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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루니-테베즈-호날두 조합 최고… 리버풀 마누라도 안 되지"

기사입력 2020.05.14 16:0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루니, 테베즈, 호날두는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체제에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불렸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지키는 수비와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가 포진한 중원은 상대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화려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지성 등을 앞세워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루니, 테베즈, 호날두는 2007/08 시즌 무려 79골을 합작했다.

리버풀도 만만치 않은 쓰리톱의 활약으로 유럽 챔피언이 됐다.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는 2017/18 시즌부터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어 올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리버풀이 올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버풀의 공격 트리오, 이른바 '마누라' 라인이 역대 최고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빌은 단호하게 맨유 트리오를 선택했다.

네빌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풋볼 쇼를 통해 "루니, 테베즈, 호날두와 함께한 시간 동안 숨이 막혔다. 정말 대단했다. 그 세 명은 이 세상 수준이 아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단순히 실력만 좋았던 게 아니다. 이기심과 끔찍할 정도의 고약한 결단력도 가지고 있었다"라며 "호날두는 경기장을 누볐다. 정말 어마어마했다. 루니와 테베즈는 투사였고,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강조했다.

네빌은 "누구도 저 세 명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난 마네, 피르미누, 살라를 정말 좋아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르로이 사네도 있지만 최고는 맨유 트리오다. 이 세상 기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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