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 정인지·유현석·안재영·안유진·양승리 캐스팅…21일 프리뷰 티켓 오픈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와 삶을 그린 창작뮤지컬 '난설'이 6월 30일 재연 무대의 개막을 앞두고 더욱 탄탄해진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9년 초연된 뮤지컬 '난설'은 조선시대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당시 명나라의 사신에게 “난설헌의 시는 속된 세상 바깥에 있는 것 같다. 그 시구는 모두 주옥 같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일본에까지 그 명성을 떨쳤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유려한 시 세계와 삶을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허난설헌’의 시 중 5편의 시를 활용한 옥경선 작가의 유려한 노랫말에 작곡가 다미로의 국악적인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돋보인다. 2019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젊은연극인상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기쁨 연출의 감각적인 무대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인물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방식이 아닌 ‘허초희’의 두 지음(知音)인 ‘이달’과 ‘허균’, 두 사람의 관점의 대립으로 당대 시대상과 그 안에서 구축된 ‘허난설헌’의 시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며 조선시대 여성으로서, 시인으로서 삶을 그려낸다.

약 1년 만에 재연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난설'은 연을 이끈 정인지, 유현석, 안재영과 함께 안유진, 김려원, 최호승, 최석진, 정성일, 양승리 등 뉴 캐스트가 합류한다.

자신을 향해 굳게 닫혀 있는 세상의 문을 오직 가진 붓 하나로 열고자 한 천재 시인 ‘허초희’ 역에는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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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그녀의 시를 세상에 알리려 애쓰는 ‘허균’ 역에는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이 열연한다. 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한량이지만 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 역에는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난설'은 2020년 6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21일 오후 3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프리뷰는 6월 30일부터 7월 5일 공연까지 티켓이 오픈되며, 40%의 할인율로 예매 가능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콘텐츠플래닝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