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1 20:49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상해행 비행기 티켓의 첫 번째 주인공이 드디어 가려진다!
오는 9월 1일(수),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4강 A조에서 '폭군' 이제동(화승) vs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가 결승 진출을 놓고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
지난 8강에서 이제동은 김성대(이스트로)를, 송병구는 염보성(MBC게임)을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제동은 스타리그 최초 4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송병구는 2회 우승과 더불어 다시 한 번 가을의 전설을 이룰 기회를 각각 얻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이제동은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출신. 'EVER 스타리그 2007', '바투 스타리그',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을 거뒀다. 같은 골든 마우스 수상자인 이윤열, 박성준이 한동안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리그 사상 최초 4회 우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꼽히고 있다.
송병구는 'EVER 스타리그 2005'로 스타리그에 첫발을 내디뎌 2007년 '다음 스타리그' 3위를 차지했으며, 'EVER 스타리그 2007',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까지 결승에 오른 선수이다.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는 우승을 거머쥐며 가을이면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우승을 한다는 '가을의 전설'도 이루었다.
송병구 vs 이제동의 상대전적은 6-5로 박빙이다. 이제동의 프로토스 최근 10경기 승률이 80%, 송병구의 최근 10경기 승률이 80%로 기세 면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송병구는 "이제동을 꺾는다면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토스 플레이어의 로망인 가을의 전설을 상해에서 이뤄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염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스타리그는 'Fly your dream'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드림 서포터즈'(드림 캡슐 이벤트 당첨자)는 대한항공을 타고 결승전 현지 관람을 할 수 있으며, 상해 명소를 둘러볼 특별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온게임넷닷컴(www.ongamen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4강 A조 전 경기는 당일 오후 6시 30분, 온미디어 계열 게임라이프채널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온게임넷 : 스카이라이프 641번/헬로TV 455번/씨앤앰DV 608번/QOOK TV 510번/MyLGTV 711번/브로드앤TV 2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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