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자연 임신 확률 7% 미만 진단에 충격을 받았다.
13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에서는 난자동결보관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은 장하리(장나라 분)가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이날 장하리는 난자동결보관을 결심하고 산부인과를 찾았다. "임신 계획 있으시냐. 언제 결혼하냐"는 물음에 "언제 결혼할 줄 모른다. 결혼보다 임신이 급한 나이라 난자동결보관할 계획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후 장하리는 동료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스튜디오 앞에서 첫눈에 반한 남자의 이야기를 꺼냈다. "잘생긴 건 아니고 그 남자 울고 있었어"라고 밝히며 눈 오던 날 밤을 떠올렸다.
그 남자는 한이상(고준)이었다. 장하리의 기억 속에서 한이상은 울고 있었지만, 알고 보니 한이상은 눈물약을 넣은 상황이었다. 이를 몰랐던 장하리는 "나 우는 남자 처음 봤다. 남자의 눈물은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한국으로 돌아온 한이상도 잠비 스튜디오 실장 남수철(조희봉)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한이상은 "장하리씨 있지 않나?"라며 남수철과 함께 일하는 장하리를 언급했고, "정신 나간 사람 같았다. 그 눈빛 못 봤지 않냐. 나는 막 들이대는 여자는 별로"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하리도 한이상에 대해 "미친놈이었다"라고 이야기를 끝맺었다.
이어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눈이 오던 밤, 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파티장에서 재회했다. 장하리는 한이상을 바라보며 "저 남자다 싶으면 독사같이 물 거다. 그래도 일년 정도 만나보고 결혼해야겠지"라며 행복한 상상을 펼쳤다. 반면 한이상은 "왜 저러는 거냐. 나 독신주의다. 왜 결혼에 목을 매냐"라고 생각을 밝혔다.
장하리는 밖으로 나가는 한이상을 따라가 "눈 좋아하시나 보다. 수철 실장님 대학 후배시라고"라며 말을 걸었다. 그러나 한이상은 장하리를 경계하며 단답식으로 답했고, 이에 장하리는 "한 번의 터치로 우리 남편까지 첫 키스까지 갔잖아"라고 말한 후배 기자의 말을 떠올리며 한이상의 팔을 터치했다.
한이상은 "그래서 지금 뭐 하는 거냐. 내가 나쁜 놈이면 어쩌려고 이러냐. 딱 알아봐서 첫눈에 반했다는 거냐. 운명적 끌림 뭐 그런 거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호르몬 자극에 의한 욕망이다. 괜히 로맨틱한 상상으로 자기 최면 걸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장하리는 "내가 무슨 욕망으로 그쪽한테 뭘 하자고 눈빛으로 뭘 쐈다는 거냐"라고 화를 냈고, 한이상은 "조언하나 하겠다. 외로우면 차라리 개를 키워라"라고 독설을 날렸다.
장하리는 백화점에서 동료 기자들에게 "어쩌다 마주쳐서 혹시나 알아봐도 내가 모르는 척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때 한이상이 눈앞에 나타났고, 장하리는 다가오는 한이상에게 인사를 건네려 했지만 한이상은 장하리를 모른 척하며 지나쳤다.
한편 임신체험복을 입고 있던 장하리는 생리통이 심해져 고통스러웠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임산부인 줄 착각하고 장하리를 도왔고, 주차장에 있던 한이상까지 장하리를 돕겠다며 나섰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장하리는 몰래 도망쳐서 나왔지만 생리통이 심해져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정신을 차린 장하리는 산부인과 진단 결과를 받기 위해 의사와 상담했다. 의사는 "난소 나이가 40세다 35세 이상이면 난자 질이 떨어져서 난자동결을 권하지 않는다. 장하리 씨는 건강하고 질 좋은 난자를 체취하기 어렵다"라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고, 이어 "자연 임신 확률이 7% 미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충격을 받은 장하리는 약국도 찾지 못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이어 앞에 나타난 한이상에게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