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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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생생톡] '첫 승' 임찬규 "가끔 잘하는 선수 되지 않도록"

기사입력 2020.05.13 22:2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시즌 첫 등판에서 쾌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4-2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SK를 9-5로 꺾었던 LG는 이틀 연속 SK를 잡고 3연승, 시즌 전적 4승3패를 만들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승을 챙겼다. 총 투구수 94개. 최고 144km/h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SK 타자들을 묶었다. 

애초 임찬규는 지난 9일 창원 LG전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이 밀렸다. 상대가 NC에서 SK로 바뀌면서 준비도 달리 해야 했다. 임찬규는 "준비가 완전히 달랐다. 타자 성향이나, 포수 (유)강남이와도 생각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구속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임찬규는 이제는 "구속은 나와주면 땡큐"라고 마음을 가볍게 하기로 했다. 그는 "일단 정확하게 던지는 게 목표다"면서 "오늘은 땡큐였다"고 웃었다.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임찬규는 "앞으로가 중요할 것 같다. 안 좋을 때도 분명 있겠지만, 잘하다 가끔 못할 순 있어도 못하다 가끔 잘하면 안 된다. 가끔 잘하는 선수가 안 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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