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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프리뷰] 롯데 다음 관문 '17승 에이스' 이영하

기사입력 2020.05.13 12:00 / 기사수정 2020.05.13 03:3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13일 수요일

잠실 ▶ SK 와이번스 (핀토) - (임찬규) LG 트윈스

SK는 충격을 디딜 수 있을까. 1선발 킹엄이 제몫을 못 해 주고 있는 가운데 핀토에게 부담이 쏠릴 수 있다. SK 초반 성적은 1승 5패로 공동 9위다. 지원 사격 후보는 6경기 타율 0.429(21타수 9안타(4홈런))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한동민이 1순위다. LG 임찬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애초 9일 창원 NC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비가 내려 순번이 밀렸다. 그가 시즌 첫 승 하는 순간 LG는 3연승이다.

사직 ▶ 두산 베어스 (이영하) -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서로 장담 못 하는 2차전이다. 두산은 장단 20안타를 터뜨려 1차전을 잡았다. 하지만 마운드 전반 불안이 보였다. 최근 2경기 합 24득점을 하고 있으나, 타격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더구나 롯데 타선도 15안타를 쳐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으니 쉬운 승부가 아니다. 두산은 지난해 17승 에이스 이영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준원은 두산이 생소하다. 지난해 1경기 ⅓이닝 던졌을 뿐이다.

창원 ▶ KT 위즈 (쿠에바스) - (라이트) NC 다이노스 

쿠에바스는 이번 등판이 몹시 중요하다. 6일 수원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준비가 더뎠다 해도 연습경기부터 흐름이 안 좋다. 쿠에바스만 아니라 이강철 감독은 불펜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 걱정할 일 없게 길고 짜게 던져야 좋다. 그런가 하면 전날 1선발 루친스키가 무너져 라이트도 부담 있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라이트에게 6경기 12홈런 공장 타선이 있으니 한결 낫다.

고척 ▶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 -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삼성은 마운드보다 타선 걱정이 더 크다.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는 타격 기록이 없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3.92로 전체 3위다. 버티는데도 점수가 안 나니 이기기 쉽지 않다. 게다가 뷰캐넌도 7일 대구 NC전 6이닝 5실점으로 검증이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런가 하면 손혁 감독도 "타격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필요할 만큼 점수를 내 주니 4연승 달리는 데 무리는 없다.

대전 ▶ KIA 타이거즈 (이민우) - (장시환) 한화 이글스

1차전은 선발 투수 대결이 치열했다. 2차전도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다. 장시환이 7일 인천 SK전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는가 하면, 이민우는 외국인 선수 가뇽의 3선발 자리까지 꿰찰 정도였다. 단, 7일 광주 키움전 등판은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웠다. 양 팀 가장 큰 문제는 타격이다. 성적만 보면 한화(0.268), KIA(0.263) 나란히 전체 6, 7위다. 타선 응집력이 다소 떨어지는 내용도 엇비슷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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