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강형욱이 현명한 다견(多犬) 사랑법을 전수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아지의 사회화 훈련을 배워보는 ’멍멍스쿨 훈련백서‘부터 죽기 살기로 싸우는 자매 고민견 모찌와 시루의 실전 훈련이 이어졌다.
특히 다견 가정의 보호자라면 유념해야 할 반려견 애정법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먼저 강형욱이 준비한 ‘멍멍스쿨 훈련백서’ 시간에는 강아지 사회화 훈련법이 소개됐다. ‘맹견은 무섭다’라는 인식에 아쉬움을 표한 그는 “어릴 때 충분히 교육을 받으면 맹견도 명견이 될 수 있다”며 어디에서든 유연하게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는 사회성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형욱은 카네코르소와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아기 맹견들을 데리고 사회성 훈련을 진행했다. 강형욱은 ‘이리와 교육’, ‘왔다 갔다 교육’ 등 보호자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사물에 대한 놀라움과 경계심을 낮추기 위한 기초 교육들을 펼쳤다.
또한, 계속해서 눈만 마주치면 무섭게 싸우는 자매 고민견 모찌, 시루의 살벌한 실전 훈련이 긴장감을 유발했다. 먼저 강형욱은 훈련 최초 헬퍼독을 투입해 두 고민견의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했다.
처음으로 투입된 헬퍼독의 존재는 고민견들 마저 얌전하게 만들었다. 이에 사회성의 문제는 아니라는 결론이 서자, 강형욱은 문제점을 찾아나섰다.
보호자와 상담을 마무리한 강형욱은 “보호자님이 싸움을 조장한거다”라는 결론을 내려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즉 보호자의 과한 애정이 사랑 받기 위한 고민견들의 경쟁심을 유발시켰다는 것이다.
강형욱은 모찌와 시루 그리고 또 다른 반려견 콩이까지 키우는 보호자에게 “다견 가정에서 과한 애정은 독이다. 절제가 필요”하다며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자 가족에게 각각 담당할 반려견을 지정해주고 그 외에는 산책과 애정을 금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강형욱은 모찌와 시루를 한 공간에 두고 관계 개선 훈련을 진행하고 곧이어 보호자 교육도 실행했다.
보호자의 단호한 태도가 차츰 모찌와 시루를 안정화시켰고 어느덧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렇듯 강형욱은 다견 가정일수록 애정 표현에 더 신중해야 함을 일깨워주며 훈련에 성공했다.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