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도올학당 수다승철' 타이거JK가 미국 생활 당시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다고 전했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와 함께 '예와 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릴 적 미국에서 생활하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던 타이거JK는 그 울분을 담아 힙합음악을 시작한 뒤 한국으로 들어올 기회가 있었다고.
하지만 타이거JK는 사람들의 반응이 생각 같지 않았다며 "한국을 좋아해서 들어온 흑인 친구들을 차별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사람들은 무대 위에 오르는 타이거JK의 외모, 패션, 심지어는 그의 눈빛까지도 지적했고, 그는 답답한 마음에 일부러 방송 정지를 당하도록 행동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억압 속에서도 정통 힙합을 놓지 않고 달려온 타이거JK는 노래에 담긴 진정성이 대중에게 전해지면서 점점 그의 편이 많아지기 시작했었다고. 그의 노래 가사들은 마치 타이거JK의 일기장처럼 그의 상승 신화를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록의 대가 이승철과 힙합의 대부 타이거JK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만든 무대가 펼쳐진다. 발라드 록을 주로 다루는 이승철과 랩&힙합을 다루는 타이거JK가 함께 준비한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오직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들의 무대가 방송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13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