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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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김호중·류지광이 전한 #과거사 #남다른 인기 #트로트 열정 [종합]

기사입력 2020.05.11 23:12 / 기사수정 2020.05.11 23:1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밥먹다' '미스터트롯' 김호중과 류지광이 자신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는 '미스터트롯' 김호중, 류지광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 류지광은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먼저 류지광은 "'미스터트롯' 출연 전에는 월세도 겨우 해결했다"라며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인지도는 없지만 어쩐지 익숙한 얼굴에 알아보시긴 하더라. 사실 그것도 불편했고, 초라해졌다"라며 "그래서 '미스터트롯'은 제게 마지막 도전이었다. 죽을 각오로 도전했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예상과도 다르게 척박했던 귀국 생활을 회상했다. 그는 "무대로 가는 것은 돌잔치, 결혼식 축가 무대였다. 제가 불러드린 축가가 수천 곡 될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마저도 비수기가 있었다. 그런 때에는 노래만으로는 수입이 안 됐다. 그래서 무대를 철수하는 등 그 밖의 일도 같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성악에서 트로트로 장르를 바꿨던 김호중. 장르에 대한 고민이 없었냐고 묻자 그는 "저 역시도 장르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게 성악은 외국 곡으로 더 된게 많지 않냐. 소통을 하고 싶어서 대중적인 걸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미스트롯'을 봤는데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더라. 개그우먼 김나희, 안소미 씨 등 전혀 다른 분야를 도전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만약 남자 버전인 '미스터트롯'이 나온다면 내가 하고 싶었던 노래들을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장르에 대한 괴리감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김호중은 "최백호 선생님을 존경해왔다. 몇 번 공연에 갈 정도로 팬이었는데, 언제 공연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 여성 분이 최백호 선생님께 '어릴 적엔 아버지의 가수였는데, 지금은 제 가수가 되어 있었다'라고 하더라. '살면서 저런 극찬을 들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백호 선생님이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가수시지 않냐. 저도 괴리감보다는 그렇게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남다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류지광은 "부모님이 완전 시골에 사시는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 'TV도 안 보시는 분들이 너를 아시더라'라고 했다"라며 "'미스터트롯' 출연할 때도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항상 기록했었다. 제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다. 부모님들도 매일 제 스케줄을 공유하시며 기뻐하신다"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당시 받은 문자가 총 7만 통이었다고. 김호중은 "최근 소속사와 계약을 했는데 소속사가 마비가 될 정도로 선물, 편지가 왔다. 업소용 냉장고도 왔는데 전국 팔도에서 김치를 보내주셨다"라며 놀라운 인기를 자랑했다.

류지광은 관심사가 운동, 노래, 태닝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태닝에 대해 "작년에 엄청 더웠을 때, 연습은 해야겠는데 할 공간이 없어서 집 옥상을 갔다. 옷을 벗고 땀을 흘리며 노래 연습을 5~6개월 정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항상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언저리에서 떨어졌다. 그런데 함께 있기만 해도 지식이 습득되더라"라며 "비유하자면 저는 수영 안 배우고 바다 한가운데에 입수하는 거다. 그러면 살려고 헤엄치지 않냐.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내공, 장르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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