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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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의 수난시대, '놀토' 버럭 한 번에 태도 논란→하차 요구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5.11 20:30 / 기사수정 2020.05.11 19: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블락비 피오가 태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도레미 마켓')에서는 수제 도넛을 걸고 간식 게임을 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간식 게임에서 정답을 맞힌 피오는 도넛을 먼저 먹는 중 김동현에게 "신경 꺼요. 내가 알아서 먹을 거니까"라고 신경질을 냈다. 이어 "맞히고 나서 얘기해라고. 자꾸 나한테 이렇게 먹어라 저렇게 먹어라 (하지 말고)" 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당황한 듯 "왜 싸워 피오"라고 말하며 어리둥절해 했다. 

상황은 이랬다. 옆에 앉아 있던 김동현이 피오의 도넛 먹는 방법에 딴죽을 걸며 약을 올렸던 것. 김동현은 "이렇게 잘라야 해. 안 자르고 먹으면 어떡해. 뭐 하는 거야 지금. 사실 이 빵은 튀어나온 걸 같이 먹는 맛이 있는데. 왜 눌러?"라며 끊임없이 태클을 걸었고 피오는 참고 참다 소리를 지르게 됐다. 

문제는 피오의 버럭이 예능적으로 풀어낸 버럭인지, 진심이 담긴 짜증인지 여부다. 제작진이 '분노 조절에 실패한 사연'이라고 쓰며 부각시킨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심각하지 않고 해프닝에 머물렀던 '예능적 포인트'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이날까지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때아닌 '피오 논란'이 벌어졌다. 

방송을 부정적으로 본 시청자들은 "김동현이 머쓱했을 것 같다", "아무리 화가 나도 형에게 소리 지르다니", "방송에서 화를 내는 모습을 봐야 하나요", "피오가 원래 저런 캐릭터였나"라고 방송 도중 버럭 화를 낸 피오에게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방송을 볼 때는 느끼지 못했던 문제점이다", "편집된 장면이 과하네요", "누가 김동현처럼 행동하면 내가 피오였어도 화났겠다", "예능은 예능일 뿐인데 프로불편러들이 정말 많다"며 피오를 옹호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며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피오의 '놀토' 하차를 요구하는 상황이 됐다. 이와 관련해 '놀토' 제작진과 당사자인 피오는 입장 없이 사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그러나 피오의 행동이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지언정 단순한 예능 속 상황에서 하차까지 할 일인지, 한 두번도 아닌 예능의 버럭 상황에 제작진이 해명을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 지어진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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