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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인 3인방' 유인수·최지묵·홍시후 맹활약에 '대만족'

기사입력 2020.05.11 14:0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젊은 피' 3인방이 기대 이상 활약을 해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지난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개막전 광주 원정에서 양동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올해 입단한 신인 유인수, 최지묵을 선발로 내세웠다. 후반전엔 '고졸 신인' 홍시후가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은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제 역할을 다하며 성남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유인수는 J리그에서 4년간 활약한 뒤 올해 성남의 유니폼을 입은 중고 신인이다. 왼쪽 측면에서 90분 내내 활발한 공격과 수비로 본인의 진가를 발휘했다. 빠른 발을 활용하여 전반 4분 만에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로 양동현의 선취골을 도왔다. 현재 재활 중인 서보민과 경쟁에서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최지묵은 U-22 자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울산대에서 활약했다. 원래 포지션은 사이드백이지만 이날은 중원과 측면 수비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동계 기간부터 성실히 훈련에 임한 최지묵은 요바노비치와 안영규 등 성남의 수비 자원들이 부상으로 컨디션 회복이 늦어지자 대체자로 낙점됐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김남일 감독의 U-22 활용 옵션을 늘려주었다.

2001년생 고졸 신인 공격수 홍시후는 후반 29분 최병찬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신인이 한 경기를 나서는 것도 쉽지 않은데, 개막전에 데뷔하는 기쁨을 맛봤다.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돌파를 앞세워 상대를 괴롭혔고 상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칩슛을 시도하는 등 당찬 플레이로 본인의 이름을 각인 시켰다.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장면이었다.

한편,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성남은 오는 17일(일) 오후 7시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성남 제공(왼쪽부터 유인수-최지묵-홍시후)



임부근 기자 around04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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