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진심으로 축하해"
KT 위즈가 많은 것을 얻었다. 개막 시리즈 3연패를 벗어났고, 슈퍼 루키 소형준은 역사를 새로 썼다.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역대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8번째다. 타선은 장단 22안타 12득점으로 지원했다. KT는 시즌 첫 승을 디펜딩 챔피언 두산 상대 12-3 대승으로 장식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강철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졸 신인으로서 연패를 끊은 소형준의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김민 다음으로 소형준까지 보유하면서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2명을 가지는 최초 팀이 됐다.
이 감독은 또 "형준이가 1회는 긴장하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3회부터는 힘이 빠지고 자기 폼으로 승부해서 안정감을 느꼈다"며 "로하스, 유한준, 배정대 등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이제부터 더 경기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시리즈에서 KT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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