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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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伊월드컵 22위…신수지는 41위에 그쳐

기사입력 2010.08.29 13:27 / 기사수정 2010.08.29 13: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6, 세종고)가 이탈리아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종합 2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초 프랑스에서 열린 콜베이 대회 이후 세 번째로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한 손연재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0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 볼과 리본 종목에 출전한 손연재는 각각 25.850, 25.025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줄과 후프 종목에도 출전했던 손연재는 두 종목 똑같이 25.250의 점수를 받았다. 4가지 종목을 합산한 총점 101.375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개인종합 22위에 올랐다.

프랑스 콜베이 대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102.300점을 받으며 개인종합 11위에 올랐다. 이 점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 선전하며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리듬체조의 여왕' 에브게니아 카나예바(20,러시아)를 비롯해 '2인자' 다리아 콘다코바(19, 러시아)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모두 출전했다.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와 벨라루시, 그리고 아제르바이젠과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쳤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106.875점으로 9위에 오른 율라냐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이었다. 그 다음을 11위에 오른 안나 알리야비에바(카자흐스탄)와 19위인 마리나 페트라코바(카자흐스탄)가 뒤를 이었다.

손연재는 이들 선수에 이어 아시아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들 선수들의 점수 차이는 얼마나지 않아 메달을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와 오는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손연재는 지난 2일부터 불가리아에서 전지훈련에 매진해왔다. 카나예바와 콘다코바 등을 지도한바 있는 루드밀라 드미트리바의 지도를 받으면서 훈련 강도를 높여왔다.

한층 난이도가 높아진 새 프로그램에 적응하고 있는 손연재는 아시안 게임에 맞춰서 점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기대를 모은 신수지(19, 세종대)는 줄(24.925)과 후프(24.300), 그리고 볼(23.400)과 리본(23.575)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 96.200점으로 41위에 머물렀다.

김윤희(19, 세종대)는 95.950점으로 신수지에 이어 42위에 올랐고 94.350점을 획득한 이경화(22, 세종대)는 49위를 기록했다.

'여왕' 카나예바는 116.325점을 받으며 113.075점을 기록한 콘다코바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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