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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싣고' 조우종, 충격 '노안' 과거→30년 전 '은사'와 만남 성사[종합]

기사입력 2020.05.08 20:3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30년 전 은사와 만남을 가졌다.

8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조우종이 출연했다.

이날 조우종은 서울 강남 출신이지만 '촌놈'이었던 사연을 밝혔다. 조우종은 "내 외모나 말투 때문에 서울 깍쟁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서울 촌놈이다. 서초구 원지동에 원터골이라는 곳에서 살았는데 그 당시에는 다 논밭이었고, 두꺼비와 소가 있던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데 중학교를 '강남 8학군'인 곳에 가게 됐다. 같은 강남이지만 나는 시골이었고 친구들은 도시에 살고 있었다. 서울 깍쟁이들은 쌀쌀맞고 텃세가 심해서 그것 때문에 생활을 헤맸는데 경상도 사투리를 쓰신 선생님께서 방황하던 나를 잡아주셨다"며 당시 선생님을 찾기로 결정했다.

선생님은 조우종에게 "친구들 신경 쓰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눈치 보지 마라"라고 말해주셨다고. 조우종은 "그 선생님이 없었다면 나는 비행청소년이 됐을 것이다. 지금의 내가 있기 까지에는 그 선생님이 계시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지난 2014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프리 선언을 하지 않고 KBS 사장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많은 화제를 이끈 바 있다. 그러나 2년 후 프리 선언을 한 '흑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에 조우종은 "당시 인간이 덜 성숙했었다. 실수였다. 기분이 너무 업 되어 있었다"고 해명했다.


조우종과 MC 김용만, 윤정수는 조우종이 옛날 살았던 곳을 찾아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우종은 중학교 1학년 때 강남으로 이사가면서 친구들에게 '촌놈'이라고 따돌림을 당했던 사연을 밝혔다.

조우종은 친구들이 툭툭 치고 침을 뱉기도 했다며 "왕따 아닌 왕따였다. 대들고 같이 싸우니까 '쟤는 건들지말라'고 해서 외톨이가 되었다"며 "중1 때는 학교를 좀비처럼 다녔다. 부모님께서 속상하실까봐 비밀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 때 김정선 선생님을 담임으로 만나 무한 응원과 위로로 방황을 끝내게 되었다고. 특히 선생님의 반장을 해보라는 권유에 반장 선거를 나가 당선된 이후 성적도 오르고 통솔력도 생겼다며 지금의 자신을 선생님께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30년의 세월을 지나 선생님을 만난 조우종. 선생님은 "TV에 나오는 조우종이 내 제자 조우종이었는지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유명한 사람 될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은 조우종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훈훈한 자리를 가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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