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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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웨스트햄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0.08.29 03:38 / 기사수정 2010.08.29 03:3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결장한 가운데, 맨유가 웨스트햄에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29일 새벽(한국 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루이스 나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라운드 풀럼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2승 1무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에 따라 선발 출장 뿐 아니라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서 맨유는 웨스트햄전 승리가 절실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웨스트햄 골문을 두드린 맨유는 1라운드 뉴캐슬전에 이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첫 골은 전반 33분 터졌다. 왼쪽 측면에 있던 라이언 긱스가 볼을 잡은 뒤 골문을 향해 돌파하는 과정에서 웨스트햄 수비수 조나단 스펙터가 태클하면서 긱스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이를 파울로 인정하며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웨인 루니가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 부분으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루니는 지난 3월 3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후 5개월 만에 공식 경기 득점포 가동에 성공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맨유는 후반 5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와 선수 개인기를 앞세워 추가골을 뽑아냈다. 중원에서 루니가 패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루이스 나니에게 패스했고, 나니가 이를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드리블한 뒤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로 강한 슈팅을 때리며 골망 왼쪽을 강하게 흔들었다. 지난 풀럼전에서 패널티킥을 실축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내는 골이었다.

이어 후반 24분, 베르바토프의 환상적인 골로 승부가 결정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존 오셔가 땅볼로 패스한 것을 패널티 박스에 있던 나니에게 연결됐고, 돌파해 들어가는 베르바토프를 보고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위치를 잡은 베르바토프는 나니의 크로스를 기다렸다는듯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이후 웨스트햄의 공세를 잘 지켜내고 템포를 조절하는 경기를 펼친 맨유는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A매치데이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달 11일 밤, 에버튼과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 요약>
맨유         3  :  웨인 루니 (전반 33분), 루이스 나니 (후반 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후반 24분)
웨스트햄 0  :

<출전 명단>
맨유       : 반 데 사르(GK)- 비디치, 에반스(후28 스몰링), 에브라, 오셔- 긱스, 스콜스(후28 캐릭), 나니, 플레쳐- 루니, 베르바토프(후28 오언)
웨스트햄: 그린(GK)- 일룽가, 업슨, 포베르(후16 바레라), 가비던- 노블, 다이어(후30 피키온), 스펙터, 파커- 피퀴네, 보아 모르트

[사진= 웨인 루니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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