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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환, 배드민턴 남자 단식 결승 좌절

기사입력 2010.08.29 12:34 / 기사수정 2010.08.29 12:3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 간판 박성환(국군체육부대)이 2010 세계 개인 배드민턴 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성환은 29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5위 타우픽 히다야트(인도네시아)에 0-2(10-21, 20-22)로 패했다. 이로써 박성환은 사상 첫 남자 단식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1세트를 쉽게 내준 박성환은 2세트에서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치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0-18까지 앞서나갔지만 이후 히디야트에게 내리 4점을 내주면서 경기 전체를 내주고 말았다. 당초 중국 에이스 린 단을 8강전에서 2-0으로 완파하면서 내심 우승을 점치기도 했지만 인도네시아 간판 히디야트에 발목이 잡혀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또 혼합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던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 조 역시 중국의 쳉보-마진 조에 1-2(21-15, 11-21, 16-21)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명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2003년 혼합복식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렸지만 복식 에이스 이용대(삼성전기)가 남자 복식, 혼합 복식에서 잇달아 탈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해 3개월 뒤에 있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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