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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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갑수목장 통해 반려묘 입양→근황 공개로 안심 "사랑만 해도 부족해" [종합]

기사입력 2020.05.08 18:10 / 기사수정 2020.05.08 16:3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튜버 갑수목장이 동물학대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유승호 역시 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지난 7일, 채널A는 갑수목장의 동물학대 정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갑수목장은 수의대 출신 유튜버로 유기묘를 치료해주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 이면에는 조회수를 위해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굶기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동료 수의대생의 폭로로 알려진 갑수목장의 동물학대 논란은 커뮤니티에 점점 퍼지면서 비판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과거 갑수목장으로부터 고미와 도리를 입양했던 유승호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과거 갑수목장이 고미와 도리에게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앞서 유승호는 지난해 9월, 갑수목장으로부터 고미(가을)과 도리(심바)를 입양했다. 당시 유승호는 갑수목장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두 반려묘를 입양했다. 

이미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유승호였기에 당시에도 그의 선행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걱정스러운 시선이 계속되자, 유승호는 8일 건강한 두 고양이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운을 떼며 "심바, 가을이 잘 지내요"라며 고미는 심바로, 도리는 가을이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둘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지낸다"고 근황을 전한 유승호는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해요.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와 일침을 가했다.

한편 갑수목장은 학대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고양이는 펫샵에 분양받은 것이 맞다고 하면서도 "동물 학대는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이하 유승호 인스타그램 전문.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 올립니다. 심바, 가을이 잘 지내요. 이름 바꿨습니다. 고미-심바, 도리-가을. 둘 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지냅니다.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내줬구요. 동물은 평생 사랑만해줘도 부족해요.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승호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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