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향 심리소통전문가·소통칼럼니스트
'트바로티 김호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트바로티'는 이제 김호중의 별명이 아닌 필명처럼 대중에게 알려져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아명인 '오퐈(오빠)'까지 더해지어 나이 불문하고 '트바로티 김호중 오퐈'로 불리고 있다.
경연 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김호중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대한민국 3사 공중파 방송사(KBS, MBC, SBS) 및 MBN을 비롯해 다양한 종편 방송에서도 김호중의 모습을 거의 매일 볼 수 있다. 출연하는 프로마다 최고시청률을 올리며 ‘시청률 요정·심폐소생기’로 등극하여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2주 연속 ‘최고의 1분’ (TNMS, 유료가입) 주인공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태어날 아기를 먼저 보낸 안타까운 사연의 시청자의 신청 곡인 장윤정의 ‘초혼’, 실연한 팬을 위로하는 곡으로 구창모의 ‘희나리’ 무대로 퍼포먼스를 뽐내 열띤 환호를 받았다.
또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 는 자체 최고 시청률도 경신했고, 앞서 그가 지난 4일 출연했던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와 지난 5일 출연했던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그를 응원하는 댓글에는 "노래가 즐겁다는 수준을 넘어서 삶의 활력이 되는 것 같다"며 김호중을 '활력의 아이콘'으로 부르기도 했다. 또한, "노래로 삶의 생기를 되찾았다", "젊은 시절로 회춘한 것 같다", "노래 잘하는 김호중은 영원한 오빠(오퐈)다", "김호중의 노래는 봄 계절 같다. 마음의 꽃을 피우게 하니까"라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사랑의 콜센터 6회에서는 ‘김호중 오빠’를 목 놓아 외치며 영탁을 부르짖는 딸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우겠다는 예능감 가득한 어머니 신청자와 연결됐고, 열혈한 팬심을 전달받은 김호중은 조항조의 ‘때’를 열창, 지난 사랑의 콜센터 5회 '님의 등불'을 신청한 신청자 또한 60대임에도 김호중을 오빠라고 호칭하여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혹자는 오빠는 호칭이 아니라 직함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필자가 아주 어릴 적 TV에서 조용필이 나와 비련이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 "기도하는~"하는 순간 "아~~~~!오빠~~~~!"하는 함성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어린 시절에도 조용필은 나이불문 만인의 오빠구나 싶었다.
필자는 심리소통전문가, 소통칼럼리스트로 첫 번째 칼럼 '트바로티만의 감동을 이끄는힘5', 두 번째 칼럼 ‘김호중, 트바로티! 국민가수 예감...그의 노래 베스트 3’에 이어 이번에는 칼럼 3탄으로 ‘소리천재 트바로티 김호중의 5월에 행복해지는 노래 베스트2’를 선정해 분석해보았다.
계절의 변화와 심리ㆍ정서 등에 관한 칼럼을 수도 없이 써왔지만, 김호중 가수와 연계된 칼럼은 쓸 때마다 그의 노래가 나에게도 봄 햇살이 비추고 꽃이 만개하는 것 같은 설렘을 느끼게 해준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많다. 그러나 노래에 진심이 담겨 심금을 울리는 가수가 '국민가수'로서의 자질일 것이다. 김호중의 노래 중 우리의 심금을 울리며 5월의 감성을 돋게 하는 두 곡을 나뉘어 분석해보았다.
첫 번째 곡은, ‘나보다 더 사랑해요’다.
해당 곡은 정통 트로트가 아닌 클래식 발라드풍 노래라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곡은 늘 곁을 지켜준 한 사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은 ‘나보다 더 사랑해요’는 공개와 동시에 소리바다 1위, 벅스뮤직 7위, 멜론 35위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 곡에서 그는 고품격 감성으로 감동을 더 하는가 하면,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트바로티 김호중표 폭풍 성량과 서정성이 느껴지는 몸짓이 압권이다.
소리천재라고도 불리는 김호중의 음성이 나보다 더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평생토록 가슴에 담게 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 또한 어버이날 부모님께 전화로 안부 인사를 여쭈며 이 노래를 어머니께 들려드리며 울컥했다. 어린 시절 기찻길 옆 다세대주택에 기거, 야근까지 하시며 신발공장을 다니던 어머니께서는 힘든 내색도 없이 3남매인 우리에게 "우리 딸, 우리 아들 사랑한데이"라며 출퇴근 때마다 말씀해주셨다. 늘 우리 남매가 먼저였던 그런 어머니의 사랑에 노래로 답해드리고 싶었다.
어머니 또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하고 화답해주셨다. "이리 감동적인 노래를 불러주어 고맙소 나보다 더 사랑해"라셨다. 5월은 사랑의 마음을 열기 참 좋은 계절이다. "저기 별빛이 내리는 아래 고백할 게요 그댈 나보다 더 나보다 더 사랑해요 그대 마음 받아주세요"라는 가사에서처럼 결혼 시즌 축하곡으로, 프로포즈송으로 또는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담은 곡으로 추천한다.
두 번째 곡은 '때'이다.
이 곡은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기도 하는 그가 좀 더 이야기하듯 부르며 기존과는 좀 다른 창법으로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곡이다.
코로나로 참 힘들었던 지난 3개월을 보내고 우리에게 5월이 왔다고 함께 웃어야 할 때라고 기분 좋은 희망을 주는 곡이다.
발라트롯 장르인 '때', 필자는 이 곡을 듣자마자 희망에 대한 기대로 눈물이 울컥하게 된 곡이다. 학교 강의부터 외부강연 일정이 모두 취소되면서 필자 또한 코로나로 참 힘든 3개월여를 보냈다.
'영원히 힘 들것만 같았던 지난 일 들도 돌아보면 추억되겠지' 이 가사가 큰 위안을 주었다. 코로나로 울적한 5월 삶의 희망과 꿈을 다짐하는 곡으로 추천한다.
김호중 노래의 특징은 풍부한 성량으로 마치 CD를 틀어 놓은 것처럼 김호중만의 단단한 발성, 안정적인 호흡, 딕션, 장르에 구애 없는 창법의 표현, 게다가 가사의 전달이 가사 한줄 한줄마다 감정을 진정성 있게 잘 담아낸다.
미스터트롯에 이어 오히려 그 이후 김호중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현재 3만 7천여 명이다.
김호중의 노래로 삶이 힐링 되고 행복해졌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김호중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그의 팬덤명 아리스처럼 팬들 또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밤하늘의 별처럼 수호하고 있다.
댓글을 통해 김호중이 어린 시절 장애가 있는 아이와 짝할 사람은 손을 들라고 했을 때 그가 손을 들고 돌보아 주어 고맙다고 그 친구의 동생이 늦었지만 감사하다고 미담을 전했다.
이런 어린 시절의 선행이 이어져 김호중은 이미 재능기부와 보육원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결손가정이나 불우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선한 지경을 펼치며 그 공로로 글로벌 기부문화공헌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0대 어린 시절 레슨비가 없어 알바해서 돈을 겨우 모아 청강을 부탁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고 기차에서 통곡하며 울고 잘 되면 이런 불우한 아이들 돕고 싶다고 결의를 전한 바 있다.
스타킹에도 언급되었지만, 국내 3대 성악 콩쿨 중 2개 대회 석권 1위를 거머쥔 성악 천재가 독일 유학 후 냉혹한 현실 속에 동창회, 돌잔치, 결혼식 축가로 연명하며 그마저도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받지도 못한 채 통장에 5만 원 이상의 잔고조차 없는 삶으로 라면을 반을 쪼개 물을 많이 부어 배를 채우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고생 끝에 드디어 미스터트롯을 만나 국민사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어제 김호중이 부른 '때' 노래 중 이런 가사가 있다. "지나간다 지나간다 지금 이 순간 때가 되면 돌아보면 웃는 날 온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솔로몬의 명언처럼 역경이 왔을 때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내어 더 단단한 가수로, 꿈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선한 영향력의 국민가수, 세대를 아우르는 가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