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다니엘 제임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꿈의 클럽이었다. 멘유 유니폼을 입고 뛴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 모양이다.
제임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1997년 생으로 아주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맨유는 2부 리그에서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부지런히 오고 간 제임스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제임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올 시즌 37경기에 나왔다. 공격포인트(4골 7도움)는 눈에 띄지 않지만 많은 활동량과 성실함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빅클럽 유스 출신도 아닌 제임스는 아직까지도 맨유에서 뛰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고, 동시에 자랑스럽다. 제임스는 7일(한국시간)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맨유가 내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단순히 이야기만 오고 갔기 때문에 믿지 않았다. 지금도 내가 맨유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지난 시즌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래서 더 믿기지 않았다. 미친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얼마 전 팀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 제임스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알아보니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 25살이지만, 이미 베테랑으로 여기고 있다"라며 "페르난데스는 많은 선수에게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결코 가혹하지 않다. 페르난데스는 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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