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일곱 팀의 아이돌 그룹이 경연에 나선 가운데 펜타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7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더보이즈가 큐시트 결정권을 획득했다. 지난 '90초 퍼포먼스'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1차 경연의 마지막 순서를 선택한 더보이즈는 "저희가 이번 대면식 때 1위를 했으니까 1차 경연 때에도 더 기대하고 더 예쁘게 봐주실 거 같아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좋은 무대 순서를 차지하기 위한 다른 출연 그룹들의 아부 경쟁도 치열했다. 펜타곤의 키노는 "내가 진짜로 세상에서 존경하는 사람이 몇 없다"며 "친구 현재를 존경한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키노는 "팀으로서 펜타곤보다 더보이즈를 더 친다"라고 강수를 둬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보이즈는 펜타곤을 6번 순서로 선정했다.
1차 경연의 평가 방식은 동료 아티스트의 자체 투표로 진행된다. 장성규는 "무관객으로 진행되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동료 아티스트들의 평가로 100%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더욱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차 경연의 주제는 '왕의 노래(Song of King)'였다. 첫 번째 경연팀인 원어스는 H.O.T.의 '전사의 후예' 무대를 준비했다. 건희는 "어떤 방법으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폭력의 악순환에 대한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TOO는 동방신기의 'Rising Sun'을 선택했다. 지난 '90초 퍼포먼스'에서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TOO는 "이번에는 올라가야죠"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베리베리는 "세븐틴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세븐틴의 '만세'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동헌은 "군무에 많이 신경을 썼다. 우리만의 색깔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골든차일드는 신화의 'T.O.P.' 무대를 꾸몄다. 원어스의 이도는 "백조같이 우아해서 정말 와 하고 쳐다봤다"라고 감탄했으며 펜타곤의 후이는 "도입이 강렬했다"라고 칭찬했다.
온앤오프가 선택한 곡은 샤이니의 'Everybody'였다. 이선은 "'Everybody'를 떠올리면 해군 콘셉트 공군 콘셉트 하겠지? 생각이 들 거다. 그걸 바꿔서 악마들의 왕이 되어 퍼포먼스를 하자"라고 제안했다.
온앤오프의 무대를 지켜본 더보이즈 주연은 "나는 지금까지 무대 중에 1등이다"라고 감탄했다. 온앤오프 효진은 "솔직히 무대에서는 후회 없이 하고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그래도 높은 순위 받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펜타곤 여원은 "1등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준비해서 왔지만, 다들 1등할 각오로 준비를 해 왔다는 것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후이는 "퍼포먼스는 정말 많이 준비하신 것 같다. 결과적으로 표현 싸움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펜타곤 멤버들에게 파이팅을 제안했다. 후이는 "즐기는 사람이 무조건 이긴다"라고 당부했다.
더보이즈 큐는 "펜타곤 무대를 보며 표정 같은 걸 많이 배우자"라고 말했고, 온앤오프 와이엇은 "멋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무대에 앞서 펜타곤 키노는 "완전 이를 갈고 나왔다"라고 말했고, 여원은 "첫 경연에서 1등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후이는 "첫 번째 무기는 홍석이다"라고 예고했고, 여원은 "시작과 함께 다른 팀은 기선 제압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로드 투 킹덤'의 1차 경연은 여섯 번째 경연팀인 펜타곤과 마지막 경연팀이자 지난 '90초 퍼포먼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더보이즈가 무대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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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