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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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감독, "페피치, 10점 만점 주고 싶다"

기사입력 2010.08.28 17: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실내체, 조영준 기자] "첫 경기에서 페피치가 제 역할을 다해줬다고 본다. 오늘 페피치에게는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

LIG 손해보험이 '호화군단' 현대캐피탈을 꺾고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첫 승을 올렸다.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 출전한 LIG 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0(26-24, 34-32, 33-31)로 꺾었다.

승장인 김상우 LIG손해보험 감독은 "지난 시즌전부터 훈련량을 높였다. 지난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강도높은 훈련을 5개월하고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10년이 넘게 강훈련으로 다져진 것과 비교하면 레벨이 못미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감독은 "우리가 훈련 때 추구했던 끈질긴 수비와 자연스러운 2단 연결은 생각만큼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었다.

LIG손해보험의 장점은 이경수(31)와 김요한(25), 그리고 페피치(26, 보스니아) 같은 장신의 공격수가 있다는 점이다. 이 공격수들을 활용하려면 안정된 리시브와 다양한 공격 패턴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리베로인 한기호가 중심을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고 36득점을 올린 페피치에 대해 김 감독은 "국내 훈련은매우 강도가 높고 스케줄도 빡빡하다. 외국인 선수에게 이 스케줄을 모두 요구하는 일은 무리다. 하지만, 페피치는 의욕이 강하고 많은량의 훈련을 소화할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 훈련에 임하는자세도 적극적이고 동양적인 사고관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 김상우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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