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MBN ‘신비한 동물 퀴즈’ 2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퀴즈 능력자’로 등극했다.
5일 방송한 MBN ‘신비한 동물 퀴즈’는 야생동물부터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습성과 별난 모습 등을 퀴즈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경, 황제성, 강남, 안젤리나 다닐로바, 김수용이 출연해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자 가족의 이야기와 귀여운 외형으로 사랑받는 쿼카, 화려한 무늬가 인상적인 공작거미, 멸종 위기의 한국 여우 등을 주제로 다양한 퀴즈를 함께 했다.
특히 홍진경은 지난 첫 방송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한 멸종위기의 동물 보호단체 상금 기부에도 2주 연속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그녀는 매 퀴즈마다 들리는 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예리한 판단력으로 다른 출연진들을 압도했다. 특히 ‘한국 토종 여우 복원에 많은 도움을 준 직업’을 묻는 퀴즈에 주어진 초성 힌트 ‘ㄱㅈㅅ’만을 가지고 ‘개장수’라는 답을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그녀는 코너 중간중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드는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홍진경은 공작거미의 열정적 구애에 대한 퀴즈를 풀던 중, “나도 결혼이 매우 어려웠는데, 동물들도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시댁과 결혼 당사자가 모두 반대하는 악조건이 많았다. 사력을 다해 결혼했다”는 폭탄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홍진경은 “2주 연속 기부자로 이름 올려 기쁘다”면서, “프로그램 덕분에 동물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게 돼 뜻깊고 감사하다”는 최종 우승 소감을 전했다.
MBN ‘신비한 동물 퀴즈’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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