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배우 신하균, 정소민이 '가요광장'에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게스트로 '영혼수선공'의 배우 신하균, 정소민이 출연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DJ 정은지는 영화 '극한직업'에서의 신하균을 떠올리며 "이런 이미지를 하실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드리브를 잘하냐"라고 묻자 신하균은 "웬만하면 애드리브를 잘 안 하고, 대본에 있는 것 위주로 한다"라고 답했다.
정소민은 '영혼수선공'에 대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신과 상담에 대한 사회적 장벽이 있다. 그런 걸 낮춰주자는 취지의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신하균은 은강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준으로, 정소민은 뮤지컬 배우 한우주로 분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냐"라는 질문에 정소민은 5%라고 답했다. 그는 "여태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 가장 멀게 느껴졌다. 대본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고 짠했다"라고 전했다.
30%라고 답한 신하균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람을 대하는 것들이 닮았다. 많이 참고 기다려주고 배려하고 이런 부분은 저한테 많은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정소민은 "이시준과 선배님의 큰 공통점은 인류애가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렇게 후배들을 많이 챙기시는 선배님은 처음 본다. 다정한 말로 해주는 게 아니라 맛있는 걸 툭 사주시고 그런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마음을 잘 다스리는 법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정소민은 "최근 요가를 한다"라며 "몸도 풀고 명상도 하면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하균은 "시간이 지나 무뎌지면 고마운 거다. 뭔가 잊으려고 하거나 이겨내려 하면 더욱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정소민은 "선배님은 항상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기본적인 루틴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영혼수선공'은 오늘(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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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