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조한선과 스토브리그 배우들이 ‘콩트 드림즈’에 등극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02회에서는 조한선이 드라마 ‘스토브리그’ 배우들과 오랜만에 뭉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이들의 색다른 매력들, 관찰 예능은 처음인 ‘예능 신생아’들의 유쾌한 모습들이 토요일 밤 꿀잼을 안겼다.
그들이 만난 이유는 야구 대결 때문이었다. 본격적인 타격 대결이 시작되자 조한선은 ‘스토브리그’를 씹어먹었던 홈런왕 ‘임동규’ 캐릭터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실은 헛스윙만 연발할 뿐이었다. 조한선은 그만의 기력 보충제(?) 은단 복용을 시도했지만, 타율 0을 기록하며 단독 꼴찌에 등극해 반전을 선사했다. “사실 드라마 속 홈런은 CG였다. 헛스윙 자세도 중요하다” 말하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주장하는 조한선의 변명은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스토브리그’ 주역들은 ‘예능 신생아’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조한선을 포함해 그들은 ‘전참시’로 관찰 예능을 처음 경험했다고. 서영주 역의 차엽은 카메라에 대고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정적이 흐르자 갑자기 상황극을 시도하는 등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강두기 역의 하도권은 소품을 활용해 고퀄 콩트를 만들었고, 묵묵히 이들을 지켜보던 로버트 길 역의 이용우마저 마이크를 가져다 대는 포즈를 취하며 상황극 스케일을 키워나갔다. 콩트로 대동단결한 ‘스토브리그’ 주역들의 반전 매력들이 폭소를 안겼고, 드라마는 끝났지만 우정을 쌓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스토브리그’의 여운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저녁 식사 중 밝혀진 조한선의 미담은 훈훈함을 더했다. 그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출연 당시 인연을 맺은 단역 강승완은 “어느 날 내 개런티가 확 뛰어 있더라. 알고보니 조한선이 본인 개런티를 떼서 날 준 것이었다. 그런데 내게 생색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당시 결혼해 아이까지 있던 조한선의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일. 조한선은 쑥스러워하며 “다들 힘들었으니까요”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러한 조한선의 매력은 ‘전참시’ 참견인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반했다”, “갈수록 씹는 맛이 있다”며 칡뿌리(?) 같은 조한선의 매력을 칭찬했다. 조한선의 영상을 모두 본 후 참견인들은 “한 편 더!”를 외쳐 유쾌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는 변진수 스타일리스트의 든든한 서포트로 광고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형제의 광고 의상 제작 총괄을 맡게 된 스타일리스트는 촬영 2시간 전 의상 수선을 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양형제와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해결했다. “처음이니까 그렇지. 이러면서 레벨업 하는거야”라고 위로해주는 양세형과 울컥하는 스타일리스트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5월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2회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6%(2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시청률은 3.0%(2부)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