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도 방송을 볼 때만큼은 다 잊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2일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랜만에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이 많아서 좋았다"며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 다들 지치고 힘들어 하시니까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역시 촬영할 때 다른 생각 안 하시고 방송을 볼 때만큼은 다 잊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경을 많이 썼는데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5년만에 돌아온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새로운 섬 죽굴도에서 세 끼를 만들어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영석 PD는 지난번 촬영 장소였던 '만재도' 대신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인 '죽굴도'로 향했다. '만재도'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촬영 팀이 들어가기 조심스러웠기 때문.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차승원은 "지금 많이 지쳐계실 시기"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유해진 또한 "우리만 이렇게 좋은 곳에 와도 될까 싶지만"이라고 괜시리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저희가 시원한 그림이라도 선사해드리면, 조금 시름을 덜었으면 좋겠다.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은 5년만에 섬에서 만났음에도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참바다씨' 유해진은 낚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차줌마' 차승원 역시 깍두기부터 배추겉절이, 된장배추국 등을 뚝딱 만들어내는 '손맛'을 자랑했다.
올해 나이 37세가 된 막내 손호준은 또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든든한 보조 일꾼 역할을 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삼시세끼 어촌편5'는 첫방부터 '힐링'을 선사하며 평균 시청률 9.3%(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최고 11.2%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에 올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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