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5 13:14 / 기사수정 2010.08.25 13:1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진실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일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씨로부터 시작됐다. 김연아는 이번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이 김연아의 코치직에서 물러나는 일에 김연아의 의견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고 오서는 주장했다. 이 문제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성인이고 어린아이가 아니다.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일을 선수 의견없이 처리할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올댓스포츠의 관계자는 "코치 교체 문제는 부모님만이 결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선수 본인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코치 교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선수의 경기력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올댓스포츠 측은 "이미 공식입장에서 밝혔듯 오서코치와는 5월부터 관계가 불편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 오서 코치의 주장처럼 박미희 대표님이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연아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연아는 "나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코치 결별 문제는 내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고 엄마와 상의 끝에 신중하게 결정한 일이다. 오서 코치의 주장처럼 엄마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일은 절대 아니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결별 과정에 대해 양측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와 오서의 대립이 진흙탕 싸움이 되면서 서로 좋게 가졌던 추억도 흠집이 남게 됐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