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5:27
경제

[엑츠기자단] 현대인의 생활 속 문화공간 - 서울스퀘어 빌딩

기사입력 2010.08.25 12:30

엑츠기자단 기자

[엑스포츠뉴스=엑츠기자단 이주형] 바쁜 생활 속 현대인의 문화공간이 여기저기 생기고 있다.

특히 서울역 앞 서울 스퀘어빌딩 지하 1층은 주변직장인들의 식당가로, 매일 수많은 직장인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이자 에너지보충의 장소다.

현대인의 바쁜 모습과 활기찬 걸음걸음이 세계적인도시 서울의 생활을 보여주는 벽화와, 삼삼오오 모여 않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직장인들의 모습에서 다소 힘들게 느껴지지만 그 속에 작은 여유를 엿볼 수 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길거리 휴식문화가 이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 느껴져, 보는 사람의 마음도 여유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어느 해인가 뉴욕 맨해튼의 지하철 문화공간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에서도 소박하며 서민적인 문화적 향연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었기에 더욱 반갑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가방을 든 현대인의 벽화에서 다소 뒤떨어진 선진국의 뉘앙스를 느낀 게 다소 흠이라 할 수 있겠으나, 맨해튼 지하철역사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연주하던 바이올린 선율이 새삼 아름답게 여겨지는 건 왜일까.

그 당시 나는 유학온 외국학생의 아르바이트 공연을 감상하며 지나가는 많은 맨해튼 시민들은 주저 없이 악기통에 1$을 넣어주고 손뼉을 치는 여유를 부러워했었다. 그리고 타고 가야할 전철을 보내고, 세 번째 도착한 전철을 타기전 5$를 가방에 넣어주며 감사의 표시로 가볍게 손 흔들고 전철을 탔었다.

지금 이 벽화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을 위해 누군가가 연주해주고 있다면 끝나는 시간까지 듣고 박수를 쳐주고 싶은데….

아직은 부족하고 어설프지만 하나하나 만들어져가는 선진국형 거리문화공간을 보며 반가우면서도 아직은 성숙하지 않은 우리 행정과 문화수준 그리고 우리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아쉬워하며 하루빨리 선진국형 한국문화가 세계인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

* 엑츠기자단이란, 엑스포츠뉴스의 시민기자를 의미하며, 엑츠기자단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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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기자단 이주형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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