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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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한도전' 추잡스러워"…'라디오쇼' 박명수, 근로자의 날에도 유쾌(ft.민서♥) [종합]

기사입력 2020.05.01 11:53 / 기사수정 2020.05.01 12: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박명수는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휴식을 쫓는 사람은 따분함을 발견하고 일을 쫓는 사람은 휴식을 발견한다"라며 딜렌 토마스의 말을 전했다.
 
박명수는 "오늘의 휴식이 달콤한 이유는 열심히 일해서다. 날마다 쉬는 날이면 긴 연휴가 반갑지 않을 거다. 지겹게 맞는 날 중에 하나일 거다. 이 연휴에 남들 다 노는데 일하고 있다면 내일, 주말이 얼마나 소중하고 달겠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한 분들의 꿀 같은 휴식을 응원한다. 지금 생방송이다. 저 좀 사랑해 달라. 도시가 한가해서 다닐 만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해줘서 우리가 버티고 있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고생했다. 요즘 이래저래 힘들기 때문에 근로자 여러분들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는 근로자의 날에 모여 시상식도 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굳건한 일자리가 되길 바란다. 흔들리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일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근로자의 날을 포함해 황금 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박명수는 "오늘 금요일이고 연휴여서 많이 놀러갔다. 지금도 놀러가는 분들이 있을 거다. 가는 곳마다 '라디오쇼'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어딜가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잊지 말고 흥분하면 안 된다. 마스크를 왜 안 쓰냐. 마스크 써라. 나중에 수만배 후회해선 안 된다. 지금 예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함께 한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라면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파를 많이 넣는다. 파를 많이 넣어야 맛있다. 스프의 뜬내가 없어진다. 가위로 툭툭 썰어 넣는다. 인스턴트 냄새가 많이 사라진다"며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팁을 전했다.

또 "짜장라면에는 타바 그 소스를 넣어야 맛있다. 찍어먹어야 맛있다. 기가 막힌다. 계란 찜에는 계란과 소금만 넣으면 맛이 안 난다. 조미료를 넣어야 한다. 김치찌개에 한통 (조미료를) 털어놓으면 김치가 운다. 새드 김치다. 너무 맛있다. 난 조미료를 넣고 맛있게 먹겠다. 너무 많이 안 넣어도 감칠맛 나게 도와준다. 개인적으로 조미료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놀면 뭐하니'에서 치킨을 만들었다. 화가 나서 튀김기를 샀다. 연습을 해야 할 거 아니냐. 5만원에 튀김기를 샀는데 요즘 튀김기가 잘나오더라. 기가 막힌다. 그래서 성공했다. 양념 치킨의 맛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에게 "'투한도전'으로 이름을 바꾸자"라며 재취업에 의욕을 불태웠다. 유재석은 "'투한도전'은 좀 그렇다. 이상하다. 약간 '추한도전'이 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전민기 팀장이 이날 '투한도전'을 언급하자 박명수는 "사람들이 싫어한다. 추잡스럽게 매달리는 것 같지 않나"라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5월에는 근로자의 날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어버이날도 있다. 그는 "아이가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는다. 뭘 사줄 거냐고 하더라. 그래서 어버이날에는 내게 뭘 사줄 거냐고 했더니 아무 말도 안 했다. 아빠로서 추접스럽게 얘기했다. 그림 그리는 걸 사달라고 하더라. 사줄 거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5월에 축제와 행사가 꽤 있는데 올해는 제로다. 5월에 행사를 위해 무대 설치, 조명, 음향 등을 맡은 분들도 거의 제로일 거다. 공연 문화에 있는 분들이 마이너스다. 축제를 안 하니 살릴 방법이 없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한다. 방역하는 분들이 잘해서 (지역감염자) 제로를 만들었다. 결과가 말해준다"라며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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