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4 23:14
24일,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체육관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예선 2라운드 1차전에 출전한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9-27 25-21)로 승리했다. '주포'인 박철우(25, 삼성화재)는 2팀내에서 가장 많은 11득점을 올렸고 신영석(24, 우리캐피탈)은 15득점을 올리며 지원했다.
경기 규칙에 따라 한국은 1-3 이하로 패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열리는 2011 월드리그에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AVC컵에서 대일본전 2연승을 거둔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1진을 상대로 승리를 한 것은 3년만에 일이었다.
라이트 공격수인 박철우는 초반부터 한국의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세터인 최태웅(현대캐피탈)과 철떡궁합의 호흡을 맞추며 일본 코트를 맹폭했다. 20-18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공격을 성공시킨 박철우의 수훈으로 한국은 25-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시미즈 구니히로(파나소닉)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시미즈와 함께 일본 공격을 이끄는 이시지마 '고츠' 유스케(사카이 블레이저스)와 후쿠자와 타쓰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일본이 25-20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 한국은 16-16부터 20점 고지를 넘을 때까지 일본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5-25의 듀스 상활에서 박철우응 승부에 쐐기를박는 공격을 성공시켰다. 3세트를 힘겹게 가져온 한국의 상승세는4세트에도 이어졌다. 신영석과 이선규(29,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4세트로 한국이 25-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수비를 도맡아줄 레프트 공격수가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그러나 '월드리베로' 여오현(31, 삼성화재)의 선전과 최태웅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일본을 완파했다.
[사진 = 한국남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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