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예쁜 가정 꾸려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인천하' 특집으로 꾸며져 박해미, 홍윤화, 임현주, 율희가 출연했으며 배우 봉태규가 스페셜 MC로 나섰다.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하며 최연소 아이돌 부부가 됐다. 그해 5월 아들 재율 군을 얻었으며, 지난 2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율희는 이날 쌍둥이를 낳기 전, 남편 최민환이 정관수술을 시도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율희는 "쌍둥이를 낳으니 자식이 3명이 됐다. 어머니가 늦둥이를 낳았는데 그 모습이 좋아 보여서 막연하게 나중에 (넷째가) 생각이 들지 않을까 했는데 오빠는 자녀 계획은 끝이고 노년을 즐기자면서 정관수술을 하러 갔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푸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며 애들이 다 크고 오라고 해 거절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육아와 함께 이중생활을 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율희는 "많은 분들께서 결혼하면 놀 시간이 없고, 육아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가 셋이면 못 놀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남편과 난 약속한 것이 있다. 놀 때는 실컷 놀고 애를 볼 때는 열심히 보자고 약속했다"며 "하루는 남편이 애들을 보고 제가 놀고 또 하루는 제가 보고 남편이 노는 식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걸그룹 라붐 출신인 율희는 활동 당시 다이어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율희는 "걸그룹 활동할 때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풀었다. 숙소생활을 하다 보니 몰래 먹을 수밖에 없었다. 한 번은 자다가 배가고파 혼자 편의점을 나가서 먹고 싶은 것을 다 샀다. 숙소 계단에서 몰래 다 펼쳐놓고 먹고 화장실 들어가서 목욕하는 척 하면서 빵을 먹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율희는 엑스포츠뉴스에 "최근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육아 생활로 바쁘게 살고 있던 가운데, 오랜만에 예능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방송에서 차마 다 하지 못한 이야기는 저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풀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고, 앞으로도 예쁜 가정 꾸려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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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