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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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이가흔, 최초 폭로자 A씨 고소…"어이없다" 논란 점입가경 [종합]

기사입력 2020.04.29 11:50 / 기사수정 2020.04.29 11: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에 출연 중인 이가흔의 학교폭력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이가흔은 자신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초등학교 동창생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A씨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지난 28일 추가 폭로를 통해 이가흔의 과거 학교폭력 가담 사실을 다시 언급했다.

특히 A씨는 이가흔이 자신의 어머니 욕을 하기도 했다며 "그 말투와 단어들이 12년이 지난 지금도 몸서리쳐지는 아픔으로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가흔은 당시 나이에 맞지 않게 악랄하게 날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이가흔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황당함을 표했다. A씨는 "이가흔 측에서 저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어이없고 황당했다. 악몽을 만들어 준 사람은 방송에서 웃는다. 세탁된 이미지의 이가흔은 내게 제2의 악몽으로 다가왔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이가흔으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하자 내가 겁을 먹고 글을 삭제하고 잠수를 탔다는 소문이 있더라"며 "하지만 글들은 내가 삭제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신고로 '하트시그널3' 첫 방송 전날에 임시 조치로 막혔다가 30일이 경과돼 모두 삭제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증거와 자료들을 준비했다. 이가흔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작성했던 또 다른 두 명 역시 각각 법적 공방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가흔의 학교폭력 가담 의혹은 지난 달 '하트시그널3' 첫방송을 앞둔 3월 불거졌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트시그널3' 왕따 가해자가 출연합니다'라는 글로 이가흔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이 프로그램에 내게 악몽같은 기억을 심어준 학폭가해자가 있어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린다.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이가흔이 학교에서 왕따를 주도한 학생이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침묵하던 '하트시그널3' 측도 결국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A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다른 출연자의 경우에는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학교를 다녔던 다수의 동창들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해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후 '하트시그널3'는 3월 25일부터 첫 방송됐고, 한 달 여가 지난 23일 방송에서도 이가흔은 천인우를 향해 고백하는 모습으로 러브라인의 변화를 알리며 주목받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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