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에 출연 중인 이가흔이 과거 이가흔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초등학교 동창생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트시그널3' 왕따 가해자가 출연합니다'라는 글로 이가흔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는 지난 28일 추가 폭로를 통해 억울함을 전한 바 있다.
A씨는 이가흔이 자신의 어머니 욕을 하기도 했다며 "그 말투와 단어들이 12년이 지난 지금도 몸서리쳐지는 아픔으로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이가흔은 당시 나이에 맞지 않게 악랄하게 날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이가흔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하며 "이가흔 측에서 저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어이없고 황당했다. 악몽을 만들어 준 사람은 방송에서 웃는다. 세탁된 이미지의 이가흔은 내게 제2의 악몽으로 다가왔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이가흔으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하자 내가 겁을 먹고 글을 삭제하고 잠수를 탔다는 소문이 있더라"며 "하지만 글들은 내가 삭제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신고로 '하트시그널3' 첫 방송 전날에 임시 조치로 막혔다가 30일이 경과돼 모두 삭제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증거와 자료들을 준비했다. 이가흔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작성했던 또 다른 두 명 역시 각각 법적 공방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하트시그널3' 측은 이가흔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후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히며 별도의 조치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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