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16년 만에 돌아온 동물퀴즈쇼 '신비한 동물 퀴즈'가 신선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첫 방송을 꾸몄다.
28일 방송된 MBN '신비한 동물 퀴즈'에서 MC 김성주를 비롯해 홍진경, 강남, 미주, 황제성, 표창원이 첫인사를 전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자신의 닮은꼴 동물에 대해 밝히며 첫 방송을 알렸다.
이날 홍진경은 "작가들이 물소 닮았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자료 화면에서 홍진경은 물소와 닮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저걸 보니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강남은 자신의 동물 닮은꼴로 도마뱀을 언급했다. 또 러블리즈 미주는 꽃사슴을 택했는데, 미주는 "불리고 싶은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황제성은 원숭이를, 표창원은 표범을 닮은꼴로 꼽았다.
소개 이후 본격적인 퀴즈가 시작됐다. 빨간모자무희새가 구애할 때 추는 춤을 비롯해 아프리카 코끼리 등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을 쉽게 맞히지 못하는 상황 속에 다양한 힌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코끼리 문제 중 코끼리 발뼈를 유추하는 퀴즈도 있었다. 코끼리 발뼈는 사람의 신발 모양으로, 코끼리 발 안에 숨겨진 신발의 모양을 찾아야 했다. 힌트는 하이힐, 스케이트, 슬리퍼 등으로 다양했다.
홍진경은 스케이트를 골랐다. 홍진경은 "날카로운 부분은 콜라겐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제성은 "처음부터 스케이트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스케이트 같은 뼈로 지탱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제성은 슬리퍼를 골랐지만 이후 하이힐로 정답을 변경했다.
강남은 "저한테 너무 유리한 문제였다"고 말하면서 아내 이상화를 떠올리게 했다. 강남은 특히 "스케이트장 가면 걸어 다닐 때 소리가 안 난다"고 했다. 황제성은 "태릉선수촌 갔냐"며 "거긴 고무바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홍학 가족에게 벌어진 일은 물론 코알라 새끼의 특별한 이유식 등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이날 방송은 16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는 동물 관련 퀴즈 프로그램의 귀환을 알리며 신선하고도 유익한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 최종 우승자는 홍진경으로, 홍진경은 자신의 이름으로 상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