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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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오서, '일방적 결별'을 둘러싼 논란

기사입력 2010.08.24 16: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와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가 결별을 선언했다. 24일, 브라이언 오서의 매니지먼트사인 IMG 뉴욕은 브라이언 오서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 일방적인 결별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그러나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일방적으로 결별 통보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오서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는 현재 새로운 프로그램의 안무가 마무리될 때 까지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을 할 예정이며 향후 훈련 계획과 코치 영입 내용을 추후 검토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오서의 매니저인 데이비드 베이든은 "박미희 대표는 지난 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와 스케이팅 코치인 트레이시 윌슨을 만나 결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또, 베이든은 "이 소식을 들은 오서는 앞으로는 더 이상 김연아를 지도할 수 없게 됐다. 이 일은 너무나 갑작스런 통보였다"고 전했다.

베이든과 IMG 뉴욕 측은 김연아 측이 오서에게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IMG측와의 주장과는 달리 올댓스포츠는 "절대로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었다. 김연아는 오서가 타 선수의 코치 제안을 들은 이후로 관계가 불편해졌다. 결국, 오서없이 홀로 훈련을 해야했고 23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더 이상 김연아의 코치를 맡지 않겠다는 최종 통보를 보냈다. 그리고 이 결정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양 측의 상반된 반응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오서에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은 잘못'이라는 의견과 '타 선수의 코치직 제의를 받은 이후, 홀로 훈련을 했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연아를 세계정상으로 올려놓은 지도자다 앞으로 좋은 길을 갔으면 좋겠다'와 '비록, 오서 코치와 헤어졌어도 김연아는 예전처럼 잘할 것이다. 계속 성원하고 격려해주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진 =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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