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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음악방송 1위"…공원소녀, 세계관 장착→'수록곡 맛집' 증명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0.04.28 16:5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공원소녀가 멤버 소소없이 6인조로 9개월 만에 돌아왔다.

28일 오후 걸그룹 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의 네 번째 EP앨범 'the Keys(더 키즈)'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공원소녀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멤버 소소를 제외하고 당분간 6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데뷔 전부터 발목 부상을 안고 있었던 소소는 미니 3집 활동 이후 부상 부위의 통증을 다시 호소했으며,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상태가 계속됐다. 

결국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소소에게 지속적인 치료 및 휴식을 부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소소는 대만에서 가족들과 함께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리더 서령은 9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쇼케이스 자리에 서게 돼서 떨리고 긴장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저희가 9개월 동안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고 싶다, 컴백 하고 싶다 하면서 기다려왔던 컴백 쇼케이스이기 때문에 마음이 설레고 기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레나는 "컴백은 언제나 떨리고 설레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하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저희가 '밤의 공원' 3부작을 끝내고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온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서경은 공백기 9개월 동안의 근황에 대해 "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실에 출근해서 멤버들과 연습도 하고, 연습 후 쉬는 시간에 그동안 저희가 활동기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모니터링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분발했으면 하는 점들을 이야기했다. 또 데뷔 후 2년만에 집에 다녀오는 휴가를 받았다. 가족, 지인들을 만나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레나는 타이틀곡 '바주카!'에 대해 "마음속에 고민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꿈을향해 달려나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고 설명했다.

앤은 이번 앨범의 세계관에 대해 "앨범 소개 때 이번 앨범은 '시퀄' 개념의 앨범이라고 소개해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이 또 다른 시리즈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 하지만 반전으로 또 다른 스토리가 브릿지 개념으로 연결해주는 앨범이다. 시퀄은 영화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아티스트 사이에서는 별로 없어서 저희가 시도해봤다.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앤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중계를 하고 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이기 때문에 꼭 차트인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령은 "항상 '수록곡 맛집'이라는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이 노래를 더 많은 분들이 들을 수 있도록 차트인 하거나 음악방송 1위를 해서 저희의 좋은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또 레나는 "1위를 한다면 특별한 제스처 정해서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면 팬들이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고 1위 공약을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공원소녀의 'the Keys'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 3집 '밤의 공원 part three(THE PARK IN THE NIGHT part three)' 이후 약 9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BAZOOKA!(바주카!)'는 마음속에 담고 있던 고민과 감정을 깨부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희망찬 의미를 그려낸 곡이다.

타이틀곡 'BAZOOKA!' 외에 미국 유명작가 폴 오스터의 '공중곡예사'를 모티브로 한 팝/재즈 트랙 '공중곡예사(Wonderboy, the Aerialist)', 일상에서의 잘못된 부분들을 차근차근 조금씩 바꿔나가며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공원소녀만의 스타일리시한 모놀로그로 표현한 'Tweaks ~ Heavy cloud but no rain(트윅스)', 미니 2집 수록곡 'Bloom(Ture Light)'의 연장선 격인 곡으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들게 되는 두려움과 외로움 속 자기 고찰을 덤덤하게 음악적으로 풀어낸 'After the bloom(alone)(애프터 더 블룸)'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ILE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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