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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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브라이언 오서와 결별 통보

기사입력 2010.08.24 11:25 / 기사수정 2010.08.24 13: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4년간 동고동락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을 선언했다.

24일(한국 시각) 브라이언 오서의 에이전트사인 IMG 뉴욕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와 스케이팅 코치인 트레이시 윌슨이 김연아의 어머니이자 매니지먼트사의 대표인 박미희씨로부터 결별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보도자료는 올댓스포츠의 대표자인 박미희씨가 지난 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와 트레이시 윌슨을 만나  결별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오서 코치 측은 "앞으로 김연아를 더 이상 지도하지 못하게 됐다. 이 일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통보였다"고 밝혔다.

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과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한 오서는 김연아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시켰다. 현재 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의 크리켓, 스케이팅 & 컬링 클럽에서 계속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오서는 김연아 이외에도 남자 싱글 선수인 아담 리폰(21, 미국)과 크리스티나 가오(미국) 등의 유망주들도 지도하고 있다. 김연아와 이별하게 된 오서는 "김연아 같은 재능있는 스케이터와 함께 일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김연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스케이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감격해했던 두 사람은 은퇴 시점을 앞두고 결별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에 열린 올댓 스케이트 서머의 경우, 브라이언 오서는 참여하지 않았다.

[사진 =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C) 엑스포츠뉴스 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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