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문식이 KBS 1TV 나눔다큐 '바다 건너 사랑'을 통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를 찾았다.
우간다는 UN에서 분류한 최빈국 중 하나다. 이문식은 당장 한 끼 해결을 위해 학교가 아닌 위험천만한 일터를 향하는 안타까운 아이들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11세 소년 샤리프는 맨손으로 채석장에서 돌을 깨고, 이웃집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고 일당을 받는다. 이문식은 먹다 버린 음식이라도 찾기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샤리프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에이즈로 아빠를 잃고 엄마 역시 에이즈로 언제 죽음에 이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14세 지적장애인 소녀 하와의 모습을 보고 슬픔에 말을 잊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하와 모녀의 일을 도왔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악어와 하마가 서식하는 나일강에서 낚시를 통해 할머니와 가족들을 돌보고 있는 15세 소년 로렌스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문식은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하와의 경우 지적장애까지 있는 친구라 우간다에 다녀온 후에도 많은 눈물을 훔쳤다"라고 전했다.
이문식이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마주한 아이들의 모습은 28일 오후 11시 40분에 KBS 1TV 나눔다큐 '바다 건너 사랑'에서 방송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1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