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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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오은영 박사 "여러분들은 훌륭한 부모"…'국민 육아 멘토' 위로→감동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0.04.28 09:0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오은영 박사가 따뜻한 조언과 명쾌한 솔루션으로 '국민 육아 멘토'다운 활약을 펼쳤다.

28일 방송된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최근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DJ 장성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오은영 박사는 "보물 같은 아이다"라며 "장성규 씨 덕분에 우리나라 국력과 인구가 한 명 늘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장성규는 첫째 아들 출산 때보다 훨씬 많이 울고 감정적으로 벅찼다면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첫째 경험을 통해 더 진하게 아빠가 된 것을 느끼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 육아 멘토'의 출연에 수많은 청취자들이 육아와 관련된 고민 상담 메시지를 보냈다. 오은영 박사는 둘째를 더 사랑한다면서 서운해하는 첫째 아이, 자꾸 거짓말하는 아이, 맞벌이로 인해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 등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보고 진심으로 조언해줬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가족 간의 소통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은 감정적 소통을 하는 관계다. 마음은 친하고 가까운 사람과 나누지 않나. 가장 친하고 가까운 사람은 부부, 부모 자식 사이다"라고 전했다.

또 "자녀가 둘 이상이면 엄마, 아빠는 첫째한테 가서는 '네가 제일 좋다'고 하고 둘째한테 가서도 '네가 제일 좋다'고 말해야 한다. 형제들이 다 커서 모였을 때 '우리 엄마, 아빠가 날 제일 좋아했다'고 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장성규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첫째 아이가 누가 더 좋은지 물었다. 그때 바로 '네가 더 좋다'고 답하지 못했다. 잠시 고민하다가 '둘 다 좋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오은영 박사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직접 따라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약간 오글거리지만 따라 해야한다.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직접 실천하는 장성규를 칭찬했다.

끝으로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은 부모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도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면들도 많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만 완벽한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에 돌아서서 후회하는 일도 많다. 그러나 부모는 위대하고 놀라운 사람들이다. 자식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사랑하고 키울 사람은 여러분들이다. 저는 조금 알려드리는 것뿐이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해 제 아들을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가장 놀랍고 훌륭한 분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조금 후회되더라도 조금만 더 바꿔서 손을 내밀면 아이들은 금방 손을 잡고 용서해준다. 그러니 힘내시길 바란다.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크고 있다"고 덧붙여 청취자들을 감동케 만들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라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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