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77억의 사랑' 임영웅과 영탁이 꿈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27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임영웅과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두 사람. 임영웅은 "예전엔 무명이라 저희가 돈을 내고 다녔다. 요즘에는 2~3시간 자면 많이 잘 정도로 바쁘다. 그전과 비교하면 100배정도 바빠졌다"고 전했다.
영탁 역시 "그 행사들을 같이 다녔었다. 여러 사람과 방송을 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마치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처음부터 가수의 꿈을 꿨던 것은 아니었다. 축구선수와 태권도 교육자 등을 꿈꿨던 임영웅은 "고등학교에 가니 야자가 너무 하기 싫었다. 야자를 안하려면 학원을 가야만 했다. 친구가 실용음악 학원에 간다길래 같이 갔는데 저는 붙고 친구는 떨어졌다. 그 때부터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전했다.
영탁은 "어렸을 때 합창단도 하고 미술 대회에도 참가했다. 그래도 꿈이 예술쪽은 아니었다. 21살때만 하더라도 광고인을 꿈꿨다. 그런데 술값을 벌기위해 나간 가요제에서 대상을 탔다. 머리에 망치를 맞은 늒미일 들었고 상금을 들고 서울로 올라가 가수의 꿈을 키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공한 가수가 되는 것은 쉽지 않았고 두 사람 모두 생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영탁은 "발라드 듀오 활동을 1년 반 정도 했는데 행사가 거의 없었다. 사촌동생 원룸에 같이 살았다. 미안했다. 택배, 애니메이션 주제가 부르기, 노래 가이드 알바 등 안 해본게 없다"고 전했다.
임영웅 역시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하고 공장에서 가구 만드는 일도 해봤다"며 "편의점 알바를 했던 같이 이모들과 트로트를 부르며 놀았다. 이모들이 대회에 나가보라고 했는데 계속 1등을 했다. 그때 이 길이 내길이구나 싶었다. 지금도 계속 연락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처럼 힘든 현실 속에서도 두 사람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탁은 "꿈을 포기하라고 했던 사람은 없었다. 어머니도 희망적인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버텼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임영웅 역시 "가수 성공은 확신했다. 알바를 하면서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마음은 갖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마침내 꿈을 이룬 두 사람은 꿈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임영웅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갖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고 말했고 영탁 역시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된 오늘이 있으면 내일의 빛이 분명히 올거라 생각한다"고 희망을 선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