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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이보영, 박시연에 "선처해달라" 무릎 꿇었다…유지태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20.04.26 22:2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보영이 박시연에게 무릎을 꿇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2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윤지수(이보영)와 재회했다.

이날 한재현은 윤지수를 향해 오랫동안 그녀를 기억했다고 전했고, 눈물 젖은 얼굴로 한재현을 바라보던 윤지수는 자신은 그러지 않았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정작 기차역을 나선 그녀는 펑펑 쏟아지는 눈 때문에 갈 곳이 없었고, 한재현은 길잡이가 되어주겠다며 먼저 앞장섰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윤지수는 과거 한재현이 부르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잊었긴. 노래도 다 기억한다"라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민박집에서 밤을 보내고 나온 두 사람은 민박집 사장이 차려준 밥상에 앉아 어색하게 밥을 먹었고, 한재현은 바깥 테이블에 앉아 있던 윤지수가 나무에 찔리자 다정히 그녀의 상처를 봐주었다. 하지만 윤지수는 자신에 대해 묻는 한재현을 향해 "선배. 불편하다. 이런 대화. 어제오늘 감사했고, 혹시 사례가 필요하다면 하겠다. 같은 학교 학부형으로 끝냈으면 한다. 기억도 잘 안 나는 옛날이야기 듣는 거 거북하다. 날도 밝았으니 이쯤에서 각자 가자"라며 먼저 자리를 떴다. 



이후 윤지수는 같은 학교 학부형의 연락을 받고 나갔고, 그녀는 일방적으로 학교 학부형 대표 자리를 그만두라고 말했다. 윤지수가 마트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므로 그것이 자신들의 급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윤지수는 당당히 "내 일이 영민이에 대한 선입견을 줄 것 같아서 이야기하지 않은 것뿐이다. 학교에 내가 이야기하겠다. 그만두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그녀는 전남편 이세훈으로부터 급한 일이 있으니 사무실로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되자 곧장 사무실을 찾아가 일에 대해 따졌다. 그러자 이세훈은 "영민이한테 무슨 일 없느냐. 영민이 전화기가 꺼져있다. 이틀 동안"이라고 물었고, 윤지수는 "친구 전화로 연락 왔다. 폰이 고장 났다더라. 앞으로 이 정도 이야기는 전화로 해라"라며 전화로는 눈이 안 보인다고 말하는 이세훈의 말에 "앞으로는 목소리로 거짓말인지 알아내봐라"라고 반박했다.

그날 밤. 윤지수는 슈퍼에서 술을 샀고, 젊은 여자가 술을 마신다는 슈퍼집 주인의 말에 "그러면 잠이 안 온다.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이렇게라도 마셔야겠다"라며 괴로운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후 그녀는 마트에서 시위 중인 언니들과 함께 있던 중 그녀들이 보던 잡지 속에서 한재현의 흔적을 발견했다. 윤지수는 한재현이 장서경(박시연)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였고, 그 사실이 내내 떠나지 않는 듯 괴로워했다. 

특히 윤지수는 장서경의 지시로 학폭위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 불안해했다. 결국 그녀는 학교를 찾아가 머리를 조아렸고, "아이가 잘못하면 바로잡는 게 어른들 의미다. 죄를 짓고도 넘어가는 게 교육에도 좋지 않다"라고 말하는 장서경을 향해 "혹시 아이를 건드렸기 때문에 학폭위를 여는 거라면 그 분풀이 나한테 해라. 자식을 잘못 키운 죄는 내가 받겠다. 분풀이든 모욕이든 뭐든지 다 받겠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교장실에 나타난 한재현이 "일어나라. 일어나라 윤지수"라며 윤지수의 손을 잡아끌어 장서경을 분노케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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