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두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오는 29일 연습경기에 동시 출격한다.
키움 손혁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브리검과 요키시는 29일에 둘 다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감독은 "별 문제가 없다면 개막에 맞추려고 생각 중이다. 실전은 처음이지만 라이브 피칭을 보니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지난달 26일 한국으로 입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을 받고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한 두 투수는 오는 29일 고척 두산전에 등판해 각각 3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모습을 보고 개막전 선발투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손혁 감독은 최원태까지 세 명을 개막전 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
2주간 선수단 훈련을 받지 못했지만 손혁 감독은 투수들의 컨디션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손 감독은 "자가격리를 하면서 준비는 잘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체크했을 때 1kg 밖에 찌지 않았다"며 "피칭하는 것을 봤을 때도 집에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다 한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5이닝을 던지고 한현희가 마운드를 이어받을 예정. 불펜이 한두 명 추가 투입될 수도 있다. 손 감독은 "연습경기가 띄엄띄엄 있어서 다른 팀을 상대로도 던져봐야 시즌 준비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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