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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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안재홍 "6개월 동안 3주에 한 번씩 탈색, 쉽지 않아" (인터뷰)

기사입력 2020.04.24 12:34 / 기사수정 2020.04.24 12: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안재홍이 '장호' 캐릭터를 위해 6개월 동안 탈색과 염색을 반복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현재를 사는 젊은이들의 생존에 대한 은유를 담은 작품이다. 

안재홍은 '사냥의 시간'에서 준석(이제훈 분)의 오른팔이자 분위기 메이커 장호 역을 맡았다. 코믹과 멜로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안재홍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삭발, 탈색, 타투에 도전하며 파격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24일 오전 엑스포츠뉴스를 비롯해 취재진들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안재홍은 "연기자에게 외형적인 요소 또한 연기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삭발과 탈색, 타투는 제가 장호라는 인물에게 다가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장호의 머리색이 그레이빛, 잿빛으로 불리는 애쉬그레이 색이었다. 동양인의 모발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색이라고 하더라. 탈색을 세 번 해서 색을 빼고 잿빛 색을 입히는데 삭발을 해서 머리가 새로나는 게 너무 잘 보였다. 3주에 한 번씩 탈색을 하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6개월 동안했다"며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팔 안쪽에 큼지막한 타투 또한 매번 분장을 해야 했다는 안재홍 "짧은 옷을 입을 때는 두 시간씩 먼저 촬영장에 가야 했지만 (최)우식이는 목과 손 쪽에 타투를 해서 저보다 늘 한 시간씩 먼저 와 있었다. 그래서 크게 불평스럽지 않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한 안재홍은 "장호는 거의 메이크업을 안 했다. 피부를 거칠게 보여야 했다"며 "염색, 타투를 비롯해 외적인 모습들이 장호라는 인물을 보여주는데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냥의 시간'은 지난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안재홍을 비롯해 이제훈,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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