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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 비리 자료 빼냈다→고세원·강성민 협박 [종합]

기사입력 2020.04.23 20:28 / 기사수정 2020.04.23 21: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위험한 약속' 박하나가 해고 당한 후 고세원의 집을 찾아가 자료를 빼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 해고된 차은동(박하나 분)은 강태인(고세원)에게 "내가 잊고 있었다. 당신이 이런 사람이었다는 걸"이라며 사무실을 나섰다.

한편, 최준혁(강성민)은 오혜원(박영린)에게 "당신 짓이냐.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지!"고 물었다. 이에 오혜원은 "걔가 얼쩡거리는 꼴 더 이상 못 봐"라고 답했다.

최준혁은 "그래서 강태인 혼자 있는 호텔방에 들어갔냐? 내가 그걸 알면서도 어떻게 참고 있는데"라며 "너 차은동 잘못 건드렸어. 네가 호텔방에 들어가는 영상 누가 보냈는지 알아? 차은동이야"라고 말했다.

한편, 강태인은 최명희(김나운)에게 "제 직원이다. 해고를 해도 제가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명희는 "걔 면접 채용 강 이사가 했다면서, 전과 이력 알면서도 채용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어 "저런 애를 우리집에 갖다 붙인 이유가 뭐지?"라며 차은동과 무슨 관계냐고 물었다. 이에 강태인은 "제가 모를 것 같냐. 차은동 시켜서 제 서랍에 서류 넣으신 분 사모님인 거. 그래도 차 비서는 끝까지 말 안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광훈(길용우)은 강일섭(강신일)의 동네를 찾아 집을 방문했다. 한광훈은 "급히 찾아볼 사람이 있었다. 상견례를 망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일섭은 "제 아들놈이 회장님께 인정받았다고 할 지라도, 댁에서 제 자식을 반겨달라고 하는 건 제 욕심이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한광훈은 "제 아들놈이 실수했냐.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다"라며 "이런 말씀 드리기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사실 재혼이다. 그래서 아들놈 엄하게 키운다고 따뜻하게도 못해줬다. 그래서 아들이 외롭게 컸다. 그런데 제가 강 이사한테 잘해주다보니까 소외감을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한지훈(이창욱)은 강태인에게 "애가 저렇게 쫓겨낼 때까지 뭐했는데. 실컷 위선 떨더니 이게 뭐냐"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강태인은 "당신 식구들이 한 짓이야! 누가 차은동을 쓰레기로 만들었는지 가서 대책이나 세워"라고 분노했다.

또 민주란(오영실)은 최영국(송민형)에게 "여보 축하한다. "최명희가 재단 계속 하라고 했다며? 지훈이가 한 회장 설득했대잖아"라며 자축했다.


이어 차은동은 봉석구(현철호)에게 "형부 이것 좀 봐달라. 최준혁이랑 연관된 거냐"며 노트북을 보여줬다. 이에 봉석구는 "이거 최준혁 쪽 비리 싹 다 모아놓은 거야. 이런 거 갖고 있다가 걸리면 큰일 나. 최준혁 그 사이코가 알면!"이라며 걱정했다.

이에 차은동은 "이거 강태인 USB에 있던 거다. 제가 책임질테니까 일단 열어봐달라"고 부탁했다.

강일섭은 집에 돌아온 강태인에게 한 회장이 집에 다녀갔다는 것과 비서 아가씨가 컴퓨터로 뭘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렸다. 강태인은 서랍을 뒤지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제가 시킨 거다"라고 얼버무렸다.

이때 이창욱(김정운)은 강태인에게 전화를 걸어 "전에 알던 비서가 차은동 씨가 위험한 짓을 하고 있다고 해서, 너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인은 차은동의 집으로 찾아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냐. 그게 어떤 자료인 줄 아냐. 그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 줄 알면서도 그걸 빼내냐"고 분노했다.

이어 강태인은 "내가 당하는 건 상관 없어. 근데 내 가족, 내 부모가 당하는 건 용서 못해"라고 덧붙였다. 차은동은 "내 가족은 짓밟아놓고, 당신들은 건들지 마라?"라며 빈정댔다.

한편, 한서주(김혜지)는 한지훈에게 오혜원이 유포한 것 같다고 알렸다. 또 한지훈은 한광훈에게 차은동이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에 한광훈은 최명희와 한서주에게 화를 냈다. 한서주는 "전과 이력이 있다. 자그마치 6년이나 된다"고 답했다. 한지훈은 "차 비서 자리 아버지가 지켜주셔야 한다. 아버지를 살려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저녁 차은동은 최준혁과 단둘이 만났다. 차은동은 최준혁에게 "강태인 죽일 수 있는 자료 찾아냈다. 그 사람 모르게 내가 빼냈다. 근데 당신 와이프가 막았네"라며 영상을 내밀었다.

다음날 차은동은 최명희를 찾아 "마지막 보고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차은동의 말을 들은 최명희는 "오혜원이 그랬다고?"라며 방 안에 들어온 오혜원을 노려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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