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한국 입국 후 첫 실전 등판을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채드벨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지난달 25일에 한국으로 들어온 채드벨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그리고 10일 선수단에 합류했고, 15일에는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날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에 나선 채드벨은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강풍이 부는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50구를 예정한대로 49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는 심우준 우익수 뜬공 후 김민혁, 강백호 내야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로하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KT에 리드를 내줬다. 이후에는 황재균 좌익수 뜬공, 박경수 삼진, 장성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채드벨은 3회 한 점을 더 헌납했다. 배정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곧바로 심우준에게 3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하지만 김민혁과 강백호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고, 유한준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4회부터는 신인 한승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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