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장기용X이수혁, 진세연 살리려는 두 남자의 악연 시작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본 어게인' 이수혁, 진세연이 사랑을 약속한 가운데, 장기용이 진세연의 심장을 구하기 위해 살인을 결심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1회에서는 정하은(진세연 분)과 결혼하고 싶어 하는 차형빈(이수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사빈(진세연)은 작가 친필 사인 한정판 책을 주문해놓았지만, 그 책은 천종범(장기용)이 보고 있었다. 정사빈은 책을 달라고 했지만, 천종범은 오히려 책에 무언가를 적었고, 두 사람은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서점에서 나온 정사빈은 지나가던 김수혁(이수혁)과 우연히 마주쳤다. 

32년 전, 정하은(진세연)과 차형빈(이수혁)은 연인이었다. 택시기사는 노란 우산을 들고 탄 정하은에게 노란 우산 사건을 언급하며 조심하라고 했지만, 정하은은 "다 잡힐 거다. 제 남자친구가 형사거든요"라고 밝혔다. 형사 차형빈은 노란 우산을 든 여성을 노리는 연쇄살인범의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차형빈은 책방을 운영하는 정하은에게만 할 수 있는 청혼을 했지만, 정하은은 거절했다. 심장병 때문이었다. 정하은은 차형빈과는 부부가 아닌 연인의 연이라고 했다. 하지만 차형빈은 정하은의 남편이라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정하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공지철(장기용)이었다. 4년 전, 성당에 있는 정하은을 우연히 본 공지철은 정하은에게 이끌려 성당을 찾았고, 정하은은 눈을 가린 공지철을 보며 "아픈 건 다른 게 아니야. 아프게 한 사람이 나쁜 거야"라고 말했다. 어두운 삶 속에 비춘 한 줄기 빛. 그때부터였다.
 
공지철에겐 엄청난 비밀이 있었다. 바로 공지철 아버지 공인우(정인겸)가 노란 우산 사건의 범인이고, 공지철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공지철은 자신의 옷장에 노란 우산을 넣은 공인우를 찾아가 분노했고, 공인우는 "넌 반드시 살인할 거야"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공지철은 한 번도 여자를 사랑해본 적 없는 공인우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던 중 정하은은 쓰러졌고, 이를 발견한 공지철이 병원으로 옮겼다. 심장전문의는 차형빈에게 심장 이식을 하면 살 수 있다고 했고, 공지철도 밖에서 이를 듣게 됐다. 이에 공지철은 아이를 학대해서 죽인 한 엄마를 떠올리며 "내가 네 심장 구해올게"라고 밝혔다. 이후 공지철이 아이 엄마에게 각목을 휘두른 후 응급차를 부르던 그때, 비명을 듣고 온 정하은이 그 광경을 목격했다. 

한편 목격자의 제보를 듣고 공지철의 집을 찾아간 차형빈은 정하은의 책과 우산을 발견했다. 차형빈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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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