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박훈을 체포할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5회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백상호(박훈)의 악행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기호는 '신생명의 복음'을 통해 알아낸 장소로 향했고, 그곳은 권재천(전무송)이 장기호에게 보상을 숨겨두겠다고 약속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장기호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고, 차영진은 "임희정과 외우고 있던 내용이 같나요. 확인해 본 적 없으세요?"라며 의심했다. 장기호는 끝내 "아버지는 나를 속이지 않았어"라며 절망했다.
결국 장기호는 "언젠가 백상호가 목사님과 독대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기도원으로 쓰려고 했던 땅이 백상호한테 넘어갔어요"라며 고백했다.
과거 어린 백상호(백재우)는 권재천에게 청부 살인을 지시받았고, 그 대가로 땅을 받았다. 당시 권재천은 "걱정 마라. 오직 나만이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숨겨둘 거야"라며 귀띔했다.
게다가 임희정(백현주)을 살해한 범인 역시 백상호였다. 그 사이 경찰은 컨테이너 옆에 매장돼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자 장기호를 숨겨주던 신생명 교회 신도였고, 앞서 박훈에 의해 살해된 바 있다.
특히 오두석(신재휘)과 일치하는 족적이 남아 있었고, 백상호(박훈)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오두석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웠다.
차영진은 오두석을 체포하기 위해 밀레니엄 호텔로 향했다. 호텔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배선아(박민정)가 차영진을 맞았다.
배선아는 "저도 오 실장 때문에 심란한 상태거든요. 이틀 전에 사라졌어요. 사라지기 전에 저한테 상당히 큰 액수를 구해달라고 했어요. 아마 제 연락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무슨 일인지 알아야 저도 협조를 할 거 같은데요"라며 거짓말했다.
차영진은 배선아가 진실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고, "지금까지 기다렸다는 듯이 협조를 한 거 같은데. 의미 없는 제스처는 건너 뛰시고 번호 내놔요"라며 독설했다.
이후 차영진은 도주하는 오두석을 체포했다. 그 과정에서 오두석은 형사들에게 상해를 입혔고, 체포된 후에도 묵비권을 행사했다.
또 장기호는 차영진에게 자신을 미끼로 쓰라고 제안했고, 신생명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백상호는 장기호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로 달려갔다.
장기호는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고, 백상호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장기호는 백상호가 죄를 자백하도록 유도했고, 차영진은 대화 도중 두 사람이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백상호는 "기호 형 그쪽에서 보호하고 있는 겁니까"라며 물었고, 차영진은 "책을 갖고 있고 지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니까요. 나가주세요"라며 쏘아붙였다. 백상호는 그 자리를 떠났고, 뒤늦게 장기호가 대화를 녹화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 차영진이 백상호의 악행을 밝혀내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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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