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의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가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에게 조언을 건넸다.
하메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이 잦았고, 기대치가 너무 컸던 나머지 100% 만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2017/18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비슷한 패턴이었고, 2시즌 동안 67경기에 나와 15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한 하메스는 시즌 초반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넓혀가는 듯했지만 다시 한 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인내심이 다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하메스를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메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이 2021년 6월까지인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이 유력하다.
하메스의 행선지 중 하나로 맨유가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2014년 당시 하메스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그때만큼의 기량은 아니지만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콜롬비아의 레전드인 아스프리야도 하메스의 맨유행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아스프리야는 하메스에게 맨유로 갈 것을 조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프리야는 콜롬비아 블루 라디오를 통해 "맨유는 하메스에게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팀 보강을 준비 중이다"면서 "하메스와 비슷한 스타일로 후안 마타가 있다. 하메스는 조금 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난 하메스가 맨유에 쉽게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스프리야는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뛰며 57경기에 나와 20골을 넣었다. 올림픽, 코파 아메리가,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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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