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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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방콘', 전 세계 5천만 조회수…'언택트 공연'으로 새 시대 열었다

기사입력 2020.04.20 14:4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역사를 썼다. 

지난 18일과 19일 낮 12시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이하 '방방콘')는 이틀간 약 24시간 동안 조회수 5059만 건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24만 명을 훌쩍 넘겼다.

'방방콘'의 제목 그대로 전 세계 아미들은 방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기존 콘서트와 팬미팅에서 보여준 공연 실황을 묶어, 한 콘서트처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집 안에서 응원하며 관람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었다. 시대를 이끄는 아이콘다운 행보다.

첫 날인 18일에는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와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를 비롯해 'BTS 2014 LIVE TRILOGY : EPISODE II THE RED BULLET' 콘서트와 2016년 열린 팬미팅 'BTS 3RD MUSTER [ARMY.ZIP+]' 등을 4부로 나눴다.  
 
2015년과 2016년의 콘서트에서는 'House Of Cards' 'Danger' '쩔어' '상남자 (Boy In Luv)' '불타오르네' 'I NEED U' 등 방탄소년단의 가창력과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였다.  

이어 2014년에 펼친 콘서트는 'No More Dream' '진격의 방탄' '팔도강산' 등 방탄소년단의 패기와 풋풋한 매력이 빛나는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팬미팅 실황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넘쳤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 '2017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 'LOVE YOURSELF SEOUL'  콘서트와 2018년 열린 팬미팅 'BTS 4TH MUSTER [HAPPY EVER AFTER]' 등이 펼쳐졌다. 한층 성장하고 발전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번 '방방콘'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 공연 시청을 넘어서 전 세계 아미를 하나로 모으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응원봉(이하 아미밤)을 연결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위버스에서 방방콘을 감상 시 블루투스 모드로 아미밤을 연결하면 영상의 오디오 신호에 따라 아미밤의 색깔이 달라지는 기술을 적용해, 팬들이 마치 한곳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방식의 공연에 이어 특별한 관람 문화까지 이뤄내 '언택트 시대'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순히 팬들을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팬들이 뜨겁게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아미들을 하나로 모았다.

이틀간 전 세계 162개 지역에서 약 50만개의 아미밤이 연동되었으며, 유튜브 '방탄TV'는 물론 SNS와 위버스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실시간 댓글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팬들은 실시간으로 색깔이 변하는 아미밤 연동 시스템과 더불어 공연을 감상하면서 SNS와 위버스에 '#방방곡곡방방콘' '#BangBangCon' 해시태그와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위버스와 트위터에서 양일간 약 646만 건이 게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팬들은 이를 통해 보다 더 현장감 있게 모두 한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방방콘'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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