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20 08:03 / 기사수정 2007.02.20 08:03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_21일]
레알 마드리드vs 바이에른 뮌헨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중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벌어진다. 유럽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경기지만 두 팀의 속내는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
윌리엄 힐의 배당률
레알 1/11.00
뮌헨 1/21.00
최근 3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성적
레알 8강/16강/8강
뮌헨 16강/8강/16강
레알과 뮌헨 "동방상련 더비 매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두 팀의 네임벨류는 최고지만 현재 상태는 그렇지 못하다. 레알은 현재 프리메라라리가 4위. 뮌헨은 3위 브레멘에 5점이나 뒤진 4위다. 레알에게 4위라는 성적은 말 할 필요도 없고 1위 아니면 적응하기 힘든 뮌헨에게 4위는 어색 그 자체다.
두 팀의 최근 행보를 보면 뮌헨이 좀더 나아 보인다. 펠릭스 마가트를 일찍이 경질하고 히츠펠트가 복귀. 어느 정도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는 평. 하지만 레알은 감독,선수,구단이 아직도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불화에 시달리는 중이다. 히츠펠트 감독은 올시즌만 팀을 맡아 팀을 다시 재정비하는 것이 임무지만 카펠로는 챔피언스리그 결과에 따라 밥줄이 끊길지 여부가 달려있다. 하지만 승리가 필요하고 8강 진출이 절실한 건 두 팀 모두 동일하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카펠로 감독과 선수진의 불화의 골이 깊어 팀 내 분위기가 산만하다. 대표적으로 호빙요가 “더이상 카펠로식 축구를 믿을수 없다” 는 발언을 비롯하여. 이미 나간 호나우도, 빛 좋은 개살구 베컴, ‘주변인’으로 전락한 카사노까지 카펠로와 좋지 않은 관계를 보였다. 이들만의 문제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현재 뮌헨 전에 임하는 레알마드리드 전력에 가장 큰 타격은 선수들의 기량도 아닌 불화이다.
[주목할 선수]
레알 마드리드-루드 반 니스텔루이
예전만하지 못하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르다. 팀 동료 라울 곤잘레스와 통산득점 1,2위를 다투고 있다. 게다가 조별리그에서 11번의 슈팅 중 4골을 성공시켜 3할이 넘는 골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뮌헨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뮌헨의 트윈타워 루시우-반바이텐과의 전투에서 지상과 공중에서 볼을 따내야한다. 판니스텔루이가 포스트플레이조차 못한다면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진은 침울할 가능성이 크다.
뮌헨-반 봄멜
올시즌 뮌헨의 영입 중 가장 성공적인 영입은 반봄멜이다. 발락의 이적, 부상.이적설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하그리브스를 대신하여 다소 혼란적인 뮌헨 미드필더진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임시감독으로 부임한 히츠펠트 역시 반봄멜에게 "팀의 중점이다"라고 언급해 그에게 뮌헨의 핵심역할을 맡길 것을 시사했다. 다소 여유로운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반봄멜은 레알전에도 서두르지 않는 운영을 할 것이다.
예상 스코어 : 1-0 뮌헨 승
팀 상황이 그나마 나은 뮌헨 쪽에 무게가 기운다. 수비-미드필드에서 레알은 힘든 싸움을 해야 할 것이다. 양 팀 다 반니스텔루이-라울, 마카이-피사로라는 한방들이 있지만 단기승부는 역시 하체가 탄탄 쪽으로 기울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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