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의 생기부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멤버들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학교 가는 길'이라는 콘셉트의 여행을 맞아 초등학교 시절이 담긴 생활기록부를 공개하게 됐다.
막내 라비의 생활기록부에는 과학 독후감 쓰기, 한자실력 겨루기 대회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많았다. 딘딘은 "3학년 때 인생이 망가졌다"고 스스로 말하더니 실제로 3학년 때 기본생활규칙에 실천하는 태도가 부족하다고 적혀 있었다.
문세윤은 6학년 때 몸무게가 71kg으로 초등학교 6년 동안 1년에 10kg씩 늘어난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선호는 생활기록부를 통해 꿈이 의사였던 점이 밝혀졌다. 딘딘은 "형이 의사를 꿈꿨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현재와 똑같은 초등학생 시절 사진과 함께 성적 부분에서 미, 양, 가의 흔적이 나와 진땀을 흘렸다.
이번 생활기록부 공개의 하이라이트는 김종민이었다. 멤버들은 김종민의 똘망똘망한 눈빛이 빛나는 졸업사진에 "너무 예쁘다.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거냐"고 입을 모았다. 김종민은 어릴 때 옥상에서 떨어져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김종민의 행동발달상황은 저학년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1학년 행동이 느리고 잘 다투며 매사 여유 있게 처리함, 2학년 자기중심적이며 고집스럽다, 3학년 명랑하고 온순하나 지구력이 부족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김종민의 고학년 시절도 꾸준했다. 4학년 담임과 약속을 어기는 때가 많음, 5학년 주위가 산만하고 학습준비가 이뤄지지 않음이라고 쓰여 있었다. 멤버들은 한결같은 선생님들의 의견에 폭소했다.
김종민은 다 보고 나더니 "선생님이 나한테 욕하는 거 아냐. 어른이 초등학생한테 이래도 되는 거냐"며 발끈했다. 문세윤은 "오히려 감사해야지 선생님 때문에 얼마나 웃겼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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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